새벽.
뚝딱뚝딱 일하고
잠깐 더 자도 될 것을
나는 또 여기서 이렇게 헤매고 있다.
계속 가도 되는지를 고민하는 문제가 있다.
내가 현재 미치도록 좋지 않음
현실의 잣대로 볼 때 모두가 '아니오'라고 함
그러면서도 그만두지 못하는 것은 '외로움'일까.
외로움으로는 사람을 만나면 안되는걸까?
그보다는 외롭다고 눈을 가리다가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할 것을 걱정하는거겠지.
그렇다면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결국 내가 모르겠는 것은,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
세상의 잣대와 기준을 무시하는 것이 이상주의적인 것인지,
사람들 말대로 나는 현실감이 없는 사람인것인지
4시부터 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