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모름지기 교류의동물.
공동체생활을 하지 않으면 제대로 살기 힘들다.
만약 혼자살게 되면 오래지않아 살짝 미치거나 우울해지기 마련
난 우울증이 조금 있다.
뭐 조금이란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으나,삶의 회의를 느낄정도는 아니니 그정도로 표현할가 한다.
늘 잠재된 외로움이 폭주하듯 분출될때 우울함이 찾아오곤한다. 그럴때마다 주변과의 교류를 끊고
혼자 어딘가에 빠져 소위 잠수라는걸 타곤 했다.
요즘 다시 외로움이 뾰족히 머리를 내미는것같아 불안했는데, 직장 동료 형님댁을 다녀온후 조금은
치유된듯 하다. 이런저런 담소도 나누고 밥도 먹으며, 형님께서 살아온 얘기, 내가 살아온 얘기, 형수님의 전도말씀(정말 적극적인 전도사시다. ^^)등을 나누고 집에 오니 잠을 잘 잔듯 개운한 느낌이다.
역시 사람은 교류해야한다. 쉬는날 방구석에 쳐박히지말고, 조용히 여행을 떠나는것도 좋지만, (그건 삶의 지친사람들이나 좋은것이고) 나같이 외로운 영혼들은 친구나 친척이나 아무 누구라도 좋으니 만나고 지지고 볶고 해야 좋은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