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간다...
무지하게 기대 되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다.
나는 초등학교 땐 몰라도 중고등학교 땐 안 좋은 일이 많았기 때문에 조금 긴장된다.
중학교 1학년 땐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면서 친구들은 내욕을 했고, 고등학교 땐 솔직히 내가 왜 그런일을 당해야 하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다. 고등학교 때 수련회가서 등산갔다 왔는데 너무 목이 말라서 음료수를 뽑아 마셨다. 그리고 바로 옆에 나만큼이나 목이마른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친구들한테 음료수를 줄까말까 망설였다. 솔직히 난 거의 친구들하고 대화를 잘 안하는 편이어서 음료수를 주려고 말을 거는데도 무척이나 망설였다. 결국은 안 주었지만, 그 일이 있은지 몇십분후 내 주위에 나를 흉보는 느낌이 들었다. 밥을 먹을때도
"꼭 지같이 먹어"
"재 초등학교 때..."
등 나를 흉보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나는 내가 뭘 잘못했는지 잘몰랐다. 결국은 내가 그나마 조금이나마 의지했던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하지만, 나중에 어떤앤 내가 자신들이 왜 그런지 안다며 대놓고 나를 흉본적도 있었다.
시간이 흘렀지만, 조금은 화가난다. 일방적으로 사람을 몰아붙인것도 잘못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