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기억하는 분은 있으시련가..
그래도 이름은 아는 몇몇 분들이 계속 활동하고 있어서 다행이네요.
개강은 월요일. 시험은 바로 금요일.
이번학기부턴 제발 강박적이고 공격적인 일상을 보내자고 결심했지만
월요일 8교시에 친구 이사 크리티컬. 화요일 감기 크리티컬.
그로인해 수요일 밤샘, 목요일 밤샘... 금요일인 오늘은 시험치고 바로 수업. 수업 끝나고 자고 일어나니 8시가 다되어있길래 결국 운동도 못했다.
결국 이렇게 전과 같은 생활이 되어버렸다.
그저 하루하루에 치이면서 살다가 겨우겨우 시험을 끝내고 허덕이는 나.
잘 생각해보면 아껴 쓸 시간은 많았다. 그때보다 더 공부할 수 있고 그때보다 더욱 더 나 자신에 대해 신경쓸 일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엔 운동하려고 도장에도 등록하고, 계획도 세웠건만.. 별 차이가 없다.
여기가 원래 그런 곳일까. 아니면 내가 정말 게으른 것일까.
아무래도 후자라고 생각하지만.
^^
도그한테 프랭클린플래너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왠지 도움이 될 거 같다.
하고는 싶은데. 그것을 시작하느냐 또 나의 하루하루가 박살이 나고 내가 끌려가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내가 시간을 끌고 가려고 시작한 일이 나를 끌고 다니진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ㅋ
언제나 이런 걱정이 앞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참 이상한 일이다. 1,2학년때까지만 해도 이렇진 않았는데.......
그래도, 오늘 도그와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눠보고. 문사도 오랫만에 와보고 하니 기분이 좋았다^^
왠지 옛날의 나를 만나고 있는 기분이다.
이 기분을 몰아 내가 예전에 썼던 글을 봤다.
내 손과 발이 오글오글.
..........아 못보겠다.ㅠㅠ 역시 과거의 나를 만나기는 어렵다. 특히 사지의 존재를 위해서는 더욱.
^^ 이만 써야지.
내일은 총동문회 엠티.
높으시지만 우리를 아껴주시고 정말 재미있으신(!) 선배님들과 같이 가는 엠티다.
뭐 선배라고 해도 우리교수님도 있지만, 우리 선배 교수님들은 전부 인기 짱이다!ㅋㅋ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만공부안하고있는거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할필요가 없다.ㅋㅋㅋㅋㅋ 필참이거든.ㅋㅋㅋ
그러면 문사 여러분 좋은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