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은 못부르지만 노래가 정말 좋다.
하지만 아무래도 내가 직접 만들지 않는 이상은
감정이 충분히 실리지도 않고..
무엇보다 노래 정말 좋아하지만
지금으로썬 기타를 들 수도 없는 일이고
공부나 해야 하는데 기타 생각에 손에 제대로 잡히지는 않고...
조금 화난다고 하면 이해가 되려나,
노래하고 싶지만 할 수 없다는 게
만들어내고 싶지만 만들 시간이 없다는게 왜그리도 힘들고 괴로운지,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건
분명히 다시 노래 부르고 만들 수 있는 날이 올 테니까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노래하고 싶다, 원하는 만큼 원없이 불러보고 싶다.
칭찬받고 싶어서도 가수가 되고 싶어서도 아니야,
단순히 자신을 위해 부르는 것 뿐이지
남을 위해서 부르는 건 아니야
가끔은 '들어주세요'라고 하고 불러보고도 싶지만
그렇다고 해서 들어줄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야,
뭐, 어쨌든
중요한 건 노래하고 싶다는 이 마음이라고 생각하니까.
노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