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모른다.
배우도 모른다.
내용도 그저 그렇다.
그저 노래만 나올뿐이다.
뮤직비디오 영화판인듯한 그런영화 감흥은 없다.
다만 영화에서
주인공이 옛 애인의 셀프카메라 영상을 보면서 노래를 작사 작곡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장면장면 소소하게 데이트하고 여행가고 집안일하고 그런 잔잔한 기억들의
존재가 참 부러웠다. 그러면서 내가 정말로 사랑했던 그녀가 생각났다.
정말 그녀를 위해서는 내 심장을 꺼내주고 싶고, 내몸 내마음 내시간등 줄수 있는 있는건
다 주고 팠던 그녀. 다만 몇년간의 짝사랑이 한낱 불장난에 끝이 나고 허망한 얼굴로
살아온 몇년...
사랑을 못해서 아쉽지는 않다.
허나 기억할 추억이 없다는것이 너무 안타깝다.
연인이 있으신분은 추억을 많이 만드세요. 추억만큼 실연후 더 아프겠지만,
그 추억으로 당신의 삶은 풍요로워 질겁니다.
인간은 어릴때 현재를 살고, 커가면서 미래를 살며, 늙어감에 과거에 산다고 합니다.
과연 나는 노후에 되뇌이며 즐거운 추억이 얼마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