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예전 일터의 사람들을 만나러 수원을 내려갔다.
그간 세월이 많이 흐른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했다.
같이 힘들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들을 8개월 동안 함께 보냈던 동료들.
그리 변하진 않은 모습이다. 다들 그대로인것이 아쉬웠을까? 아니면 안도였을까?
그것보다 만남이 주는 기쁨이 좋았다.
그전에는 왜 몰랐을까?
사회 생활을 하고부터 나는 여러 직장을 옮겨 다녔다.
직장 동료는 많았지만, 다른 지역을 가거나 직장을 옮기면 동료들은
나의 핸드폰저장번호에 이름만 존재하는 사람들이 되곤 했다.
친구가 없었던 것이다. 아니 내가 친구가 되려 노력하지 않았다는것이 솔직하리라.
이제는 나를 바꿔야 한다.
내친구가 되어줘! 가 아니라, 너의 친구가 되어줄께 로 달리 생각해야할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