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명동에서의 짧은 만남은 너무 아쉬웠지? 너가 서울까지 오느라 무척 고생했을텐데_ 그날따라 알바를 할게 뭐라니. 좀 더 신경 써주지 못 해 미안했던 내 마음 이해하지? 그래도 그렇게나마 얼굴 볼 수 있어서 기분 좋았어. 시간 쪼개서 사람 만나는게 가끔은 활력소가 되잖니.
또 다시 가을학기가 시작되었구나. 와아-이번 학기는 시작부터 과제가 몰아치기 시작하고 있어. 이제 내가 고학년이라 그런건가? 후훗- 여하튼 즐기려 노력 중. 고등학교 때는 지역적으로 멀어서 자주 못 만났는데, 이젠 학교 생활에 치여서 사람들을 자주 만나기 못 하는구나. 그나마 서울에 내가 살고 있어서 마음만 먹고 시간만 맞으면 언제든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어. 마음 먹기가 어려운건지, 그렇게 만나고나면 한참동안은 웃을 수 있거든.
진짜 편지가 나에게까지 오리라고는 생가하지 못 했는데, 직접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편지를 쓴 너의 정성과 사랑에 감탄했어^^ 고마워- 내가 문사의 일원이라는걸 느끼게 해줘서. 비록 지금은 이름만 가지고 그림자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오면 날 반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언제나 감사하고 있을께! 잘 지내고 있어- 우리 다음에 만날때도 발랄하고 활기차게 인사하자꾸나!ㅋ
09.24
써준 사람들은 모두 기쁘고 좋지만 못써준 사람들이 마음에 걸린다는거.ㅋㅋ 하지만 이렇게 좋아해주니 기분이 좋아좋아.ㅋㅋㅋㅋ 정말 명동에서의 만남은 짧아서 아쉬웠다구요ㅠㅠ 나중에는 정말 발랄하게 활기차게 인사하며 재밌게 놀자구!ㅋㅋㅋ 가을학기 잘 보내고, 건강하고 잘 지내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