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았지롱~
오늘은 날씨가 정말 장난 아니다.
냉면먹고 아이스크림먹고 선풍기 앞에 앉아야 겨우 살것같아..
하지만 공부는 할수가 없어서 조금 우울해용ㅠ
편지 쓰느라 고생인 고록언니.
일일히 쓴다는것도 정말 일일 거야,
그만큼 사랑이 많은 다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사실 안 불러 준다고 삐질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내가 안나가고 마는 식이라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
^ㅡ^; 왜 오프라인이 부담스러워진걸까.
어쩌면 변화라는 것이 무서워 져버린 건지도.
아직도 문사에 오면 난 중학생 2학년에 불과한 것같아.
여전히 언니들이 있고 오빠들이 있어.
어쩐지 나는 애정만 받고 사는 그때에 머무르는지도.
되게 바보같다고 생각하고는 있어.
이젠 다른 동생을 껴안아 줘야 할 나이가 분명하다는 걸.
<푸하하 술이 싫어진게 1%정도 영향을 미치는 건지도 몰라~>
편지라는 거 정말 오랜만에 받은 거라 기분이 막 설레고 그러네~
답장같은 걸 써본것도 몇천년 전처럼 아득하다구~
그만큼 우리가 서로가 아닌 자신에게만 집중했던 탓이었겠지?
주위로 시선을 돌리고 인연에 애정을 담는 것,
오히려 마음이 다 자라지 않은 아이들이 더 잘아는 걸 생각하면
헛살았고 헛자랐구나 하는 반성을 해봐.
휴우~그건 그렇고 언제쯤이나 시원 해 지려는지..
요즘 배우고 있는 피아노실력은 좀 나아질까?
이나이에 바이엘을 치는 내가 한심하기는 하지만
배움에는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니깐..
언제인가 좋아하는 곡들을 칠 수있는 실력이 될 때쯤에도
좋은 사람, 좋은 인연으로 기억 해낼 수있길 바라면서 이만 줄일게~
다음에는 한번 직접 만나서 수다도 떨고 그럴수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