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락사스!
점심시간때는 무슨일이 있어서 니가 기분이 안좋았는지 모르겠지만.
그런사정도 모르고 너한테 뜻모를 장난을 쳐서 정말 미안하다.
가끔 너는 미스테리한 친구야.
혼자 가만히 있을때면은 니가 무슨생각을 할까 나까지 가만히 있게 되고
무슨 안좋은일이 있으면 인상을 꾸기면서 억지로 다른일에 몰두하는 널보면서
너도 열심히 살아가는 아이라고 생각한적도 많아. 하지만 여전히 미스테리는
미스테리이지만..-_-;
넌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아 넌 아닐수도 있겠지만.
나도 보통은 힘겨운일이 있을때면은 다른일에 몰두하고 싶어해.
책을 읽는다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노래를 부른다거나. 컴퓨터에 하루종일
몇시간동안 빠져있는다거나. 그러면 그시간만큼은 내가 그전에 받은고통을
생각나지 하지 않게 하잖아.
너도 나와 비슷하지 않니? 그래서 난 너의 그런점을 좋아하게 된지도 모르는
데...그리고.. 화안났으면은 그렇게 진지하게 화안났다고 말할필요가 없잖아~
ㅠ_- 무섭게..
평소에 친하게 지냈던것처럼 장난치면서 화안났다고 그러면 되잖아.-_-ㅣ;
니가 변할때마다 난 두려워진다.-_-
친구가 변한다는게 가장 슬픈일이래.
어디에선가 인용한 말인데 사랑은 분홍색이라서 발하기가 쉽게 변하지만
우정은 하얀색이라서 쉽게 변질되지 않는데
너랑 나랑의 우정도 영원한 하얀색으로 변질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친구야!
-02.10.31. 비애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