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길고 긴 마라톤..
어쩌면 승리라는 게 정해져 있지 않는..
끝조차도 보이지 않는 마라톤인거 같아요.
음..
전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 님은.. 마라톤에.. 지쳐간다고..
달려도 달려도 끝이 안보이니까 절망하신 거라고.
그치만요..
이렇게 지쳐간다는 거, 그분 때문에 우신다는 것도
아직은 그분을 사랑하기 때문이잖아요.
아직은 더 달리세요..
힘이 남아있을 때는.
너무나 지쳐서 쓰러졌을 때..
그때 사랑의 끈을 놓아버려도 늦지 않으니까요.
모쪼록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운다고 그분이 가까워지는 건 아니잖아요.
님의 이런 마음.. 그분도 언젠간 알아주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