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적어보네
아찌가 갑자기 마음이 찹찹하다.
왜 꼭 남에게 배려를 해야한다고만 생각을 해야 할까?
왜 그래야 할까? 그런 이유는 오히려 간단할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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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누군가를 배려하면서 살고 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똑같이 배려를 해야 했다.
하지만 나는 마음이 갑자기 답답해졌다
왜 내가 이렇게 해야 할까?
사람들은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을 알고나 있을까?
그랬다. 내가 한 행동이 나빠도, 때론 좋아도
내게 조그만한 관심도 없었다.
그래서 일까? 난 배려란 단어가 싫어졌다.
그럴 수 밖에 없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 주위에 날 생각하는 사람이 생겼다.
그 사람은 내게 배려가 어떤 것인지 가르쳐 주었다.
내가 꼭 타인에게 해야먄 하는 것은 배려가 아니라고
그건 내 마음과 상관없이 겉으로 한 행동인것을..
나의 마음을 잘 들여다 봐야 했다.
그 사람은 그것을 알고 있었다.
내가 모르는 또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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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찌가 끄적 끄적 거렸다.
위에 글들은...
하늘아 그렇지 않다는 것을 너도 알거라
생각해.
넌 충분히 그럴 수 있으니깐?
아찌는 하늘이 글 적는거 보고 그렇게 어린
아이가 아니란 것을 벌써부터 알고 있었단다. 아찌 마음 알겠니.
하늘이가 언니에게 항상 질 수 밖에 없는 입장이지 ..
그렇지.
하늘이 언니 입장도 조금은 생각해봐?
널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 아마 그럴꺼야.
부모님도 언니도 하늘이를 엄청 생각하고 있을꺼야.
이해 할 수 있기를 바랄께.. 하늘아.
너도 아찌처럼 나이를 언젠가는 들어 가겠지.
그때가 되면 왜 그래야만 했을까의 의문이 풀릴꺼야.
지금은 그 답을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어!
하지만 찾을 수도 있단다.
그건 하늘이 마음에 달려 있기 때문에.
네 마음이 모든것을 받아 줄때 넌 알게 될꺼야..
힘내고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