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서 한 직원이 "하나님께" 라고 씌여진 편지를 보고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뜯어보았다.
그 내용은 이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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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저는 수십년을 사는 동안 하나님에게 아무것도 바란적이 없었는데
지금 10만원이 절실히 필요하답니다.
제발 제게 10만원만 보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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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편지 내용의 호소력에 넘어가 돈을 모아 9만원을 보내주었다.
몇주 후에 다시 "하나님께"라고 적힌 편지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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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편지에는 이런 글이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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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돈은 잘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9만원밖에 못받았어요.
아마도 그 빌어먹을 우체국 놈들이 빼돌렸을 거예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