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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노래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하늘' 외

     날짜 : 2015년 01월 20일 (화) 7:09:09 오후     조회 : 1507      


<하늘을 노래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하늘' 외

+ 하늘

하늘은 참 크고도 넓다
뭐든지 담을 수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은하수
해와 달과 별

각양각색의 구름
오색 영롱한 무지개

하늘은 이 모든 걸
넉넉히 품어준다.  

비어 있으니까
텅 비어 있으니까

하늘은 그 비움 속에
모든 걸 담아낼 수 있다

공(空)
비움!

참 좋은 거다
실로 대단한 거다.


+ 하늘 세탁소

오늘 하늘은
끝없는 연파랑 바다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투명하다.

하늘을 가만히 바라보니
내 속이 환히 보인다

세상살이의 온갖 때로 얼룩진
내 삶의 모습이 드러난다.

남들에게는 말 못해도
나 스스로는 잘 알고 있는 것

욕심과 시기와 미움
불평과 이기심과 경쟁심.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추하고 부끄러운 나의 내면

저 하늘 바다에서
말끔히 세탁하고 싶다.


+ 하늘을 우러러

하늘을 우러러
살아가는 것들은

그 삶이
참 그윽하고 아름답다.

산들을 보라
나무들을 보라

한평생
하늘을 우러르며 사니까

늘 평화롭고 고요하며
평안한 모습이다.

하늘 저 높은 곳에
영원히 살아 계신 '그분'께선

하늘을 우러러 사는
겸손하고 착한 것들을

알뜰히 굽어살피시며
정성껏 사랑으로 지켜주신다.


+ 하느님의 말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투명한

쪽빛 가을 하늘
오래도록 바라보았더니

문득 하느님의 말씀
귀에 들리는 듯합니다.

'얘야,
오늘은 하늘이 참 좋지?

내가 너를 위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이란다.

세상 살아가는 일
힘들다고 울지 말렴

마음을 하늘같이
크고 환하게 가지렴.

겁내지 말고 슬퍼하지도 말고
그냥 즐겁게 살아가렴

그러면 되는 거란다
내가 너를 꼭 지켜줄 거야.'  


+ 하늘 품속 산

산이 사시사철
편안한 느낌을 주고

그 품이
넓고 너그러운 것은

우연이 아니다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늘 하늘에
푹 잠겨 있으니까

하늘 품속에서
평화와 안정을 느끼니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평생토록

산은 아무런 걱정 없이
느긋하고 평안한 거다.


+ 하늘과 산과 나

파란 가을 하늘의 품
넓고도 넓어

저기 우람한 도봉산도
그 품에 안겨 있네.

나는 도봉산의
품속으로 들어가네

착한 산은 말없이
나를 포근히 안아주네.

하늘은 산을 품고
산은 나를 품어

나도 하늘의 품에
편안히 안기어 있네.

산의 품속
하늘의 품속에서

세상살이 근심 걱정
잠시 잊네.


+ 하늘

이윽고 긴긴 겨울도 가는가
오늘은 봄기운 완연하다

겨우내 움츠렸던 나무의 몸들
솔솔 실바람 더불어
봄의 왈츠를 즐기는데

오!
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끝없이 펼쳐진
연파랑 순수의 도화지.

그래, 한세상 살아가는 일이
그리 만만치는 않아
이 맘 아플 때 많더라도
  
저 파란 하늘 하나
내 마음에 가질 수 있다면

더러 고달픈 삶도 사랑도
너그러운 이해와 용서 속에
행복한 일이 되겠지

하늘 닮은
영혼 하나 농사 짓는
고귀한 인생살이 되겠지

* 정연복(鄭然福): 1957년 서울 출생. pkom54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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