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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생각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생의 다짐' 외

     날짜 : 2015년 01월 07일 (수) 7:41:32 오후     조회 : 1203      


<인생을 생각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생의 다짐' 외  

+ 생의 다짐  

한세상 살아가는 것
겁내고 망설이지 말자

늘 어제 같은 오늘이라고
따분해하지도 말자.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
말없이 흐르는 바람같이

요란함도 주저함도 없이
묵묵히 내 길을 가자.

지나온 길
아쉬움에 뒤돌아보지 말자

가야 할 길
괜한 두려움에 떨지 말자.

지금 이 순간
황홀하게 살아 있는 목숨

쓸쓸한 비관도 없이
들뜬 낙관도 없이

그냥 그렇게
하루하루 기쁘게 살아가자.


+ 구름이 살아가는 법

무한히 넓은 하늘을
흘러가면서도

조금도
서두르는 기색이 없다

느릿느릿 천천히
흘러간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쉬엄쉬엄
유유히 흘러간다.

그래서
쉬이 지치지 않고

제 갈 길
끝내 다 가고야 만다.


+ 물같이 살기

어떤 모양의
그릇에 담기더라도

고분고분 그 그릇에
맞추어 살면서도

제 본래의 성질을
잃지 않는 물같이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한마디 불평 없이
그 상황에 적응하면서도

'나다움'을 굳게 지켜 가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


+ 꽃잎

꽃잎만큼만
살고 싶어라

솜털처럼 가벼운
나비의 애무에도

견디지 못해
온몸 뒤척이다가도

세찬 소낙비의
앙칼진 강탈에는

그 여린 몸뚱이로
꿋꿋이 버티어 내는

저 꽃잎처럼만
살고 싶어라

가볍게,
하지만 가끔은 무겁게!


+ 고통이여, 내게로 오라

찬바람
맞고 또 맞아야

푸르던 잎
비로소 단풍 물든다.

한 잎 나뭇잎도
이러하거늘

무수히 고통을 겪고서야
인생은 깊어지는 것.

작은 아픔을 겪으면서
삶은 조금 깊어지고

큰 아픔을 견디어내면서
삶은 많이 깊어지리니

고통의 날들을
비켜가려 하지 말자

고통이여, 내게로 오라고
반갑게 손짓하자.


+ 삶의 선생

배움은 책 속에만
가르침은 학교에만 있지 않다

인품이 훌륭하고
지식이 많아야만 선생이 아니다

주변을 가만히 살펴보면
모두가 삶의 선생이다.

사시사철 변함없는 산
우직함의 깊은 멋을 가르쳐 준다

늘 아래로만 흐르는 물
낮아짐의 겸손을 가르쳐 준다

피고 지는 꽃
삶의 무상함을 가르쳐 준다

소나기 뒤의 무지개
절망 너머 희망을 가르쳐 준다

등짐 지고 꼬물꼬물 기어가는 개미
삶의 성실함을 가르쳐 준다.

삶의 주변 사물이
말없이 가르치는 것들

우리는 그 소중한 가르침을
높이 받들어야 하겠다.


+ 생의 발전

세계 최고의 마라토너도
달리기는커녕 걸음마도 못해
방바닥을 기어다니던 때가 있었다

세계 최고의 성악가도
노래는커녕 말 한마디 못해
옹알이나 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 내 삶의 모습이
남들과 비교해 너무 초라하다고
기죽거나 움츠려들지 말라

내가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일을
긍지와 자신감을 갖고
날마다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라

눈에 금방 띄지 않는 발전이
세월의 흐름 속에 차곡차곡 쌓여
언젠가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으리라.

* 정연복(鄭然福): 1957년 서울 출생. pkom54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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