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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시 모음> 정연복의 '목련' 외
날짜
:
2015년 04월 15일 (수) 2:44:56 오후
조회
:
2792
<목련 시 모음> 정연복의 '목련' 외
+ 목련
지금껏 목련을
순결의 표상쯤으로 알았는데
요즘 가만히 살펴보니
그게 아니다.
길쭉한 원뿔 모양의
흰 봉오리들
일제히 하늘을 향해
손을 뻗고 있는 게 아닌가
마치 작당이라도 한 듯이
일사불란하게.
아!
무서운 꽃이구나
폭발성 뇌관을 가진
수류탄 같애.
+ 목련
목련 나무에 촘촘히
매달려 있는 하얀 새들
하루하루 조금씩
날개가 돋아나고 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른 하늘을 향해
목을 삐쭉 내밀고 있는
저 수십 마리의 새떼.
예쁘다
눈부시게 예쁘다
곧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아가 새들.
+ 목련 새
나무가
새를 낳느라
며칠째 해산의
진통을 겪고 있다.
눈부시게 하얀 빛깔의
한 마리 새
바야흐로
태어나려 한다.
내일이나 모레쯤은
은빛 날개 펼치고
푸른 하늘로
날아오를 것 같다.
날씬한 듯
통통한 보이기도 하는
아담한 체구의
앙증맞은 목련 새.
+ 목련의 말씀
피고 지는 일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요
눈부시게 피었다고
기쁨으로 들뜨지 말아요
덧없이 진다고
슬픈 눈물 보이지 말아요.
한 번 피면
또 한 번은 지는 것
자연의 엄숙한 순리요
목숨의 당연한 이치인 것을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어
무릇 생명은 왔다가 가는 것을.
세월의 강물 따라
나도 흐르고 너도 흘러
만남 뒤에 이별
이별 뒤에 새로운 만남이리니
피고 지는 일
만나고 헤어지는 일
허망하다 말하지 말아요
그게 목숨의 일인 것을.
+ 목련꽃 사랑 - 화이트데이의 고백
목련처럼 하얀 순수함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거짓 없이 감추는 것 없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무런 욕심 부리지 않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냥 당신이 좋아 대가 없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목련같이 맑고 깨끗한 영혼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 목련꽃 그늘 아래
봄날의 햇살 따사로운
목련꽃 그늘 아래
허름한 나무 벤치에
다정히 마주앉은
한 쌍의 젊은 연인을 보았습니다
그저 둘이 함께
마주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모습인
두 사람은
지금 무순 밀어를 속삭이고 있을까
사랑의 마음을 가득 담아
포개어진 두 손으로
두 사람 사이에 말없이 오갈
사랑의 느낌은
얼마나 깊고 깊을까
아!
나도 저 모습 그대로
목련꽃 그늘 아래
님과 함께 오순도순 마주 앉을
그 날은 언제일까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님의 모습 그리며
가던 걸음 살며시 멈추고
뒤돌아보니
목련꽃 그늘 아래
허름한 나무 벤치에는
정답게 마주앉은
한 쌍의 연인이 있습니다
+ 목련의 기도
하얀 목련이 폭죽처럼 터지면
주위가 온통 환해집니다
나의 삶도 그렇게
세상의 한 모퉁이 밝히게 하소서.
* 정연복(鄭然福) : 1957년 서울 출생.
pkom54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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