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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시 모음> 정연복의 '겨울에게' 외
날짜
:
2014년 12월 06일 (토) 8:22:02 오전
조회
:
2220
<겨울 시 모음> 정연복의 '겨울에게' 외
+ 겨울에게
아무리 추워도
너를 미워하지 않을래
낙엽 진 그 자리에
새 봄 새 꽃이 피기까지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착한 너를
어떻게 내가
미워할 수 있겠니?
+ 겨울 서시
생명은
고통 속에 피는 꽃
고난을 통과하면서
그 꽃
더 굳세어지고
더욱 눈부시게 피어나리니.
긴긴 겨울 너머
꽃 피는 봄을 꿈꾸며
아무리 혹독한 추위라도
불평하지 않고
기쁘게 견디리
즐거운 맘으로 인내하리.
+ 겨울의 노래
쓸쓸히 낙엽 지며
가을 새록새록 깊더니
꿈결에서인 듯
어느새 겨울이더라.
고운 단풍잎들 데려갔다고
겨울을 미워하지 말자
날씨가 너무 춥다고
겨울을 싫어하지 말자.
겨울은 깊어 가면서
차츰차츰 사라지는 것
겨울이 깊어질수록
꽃 피는 봄 가까이 가는 것.
나날이 더해지는 추위 속
자신도 조금씩 야위어 가는
겨울의 몸을
따뜻하게 품어주자.
+ 겨울을 나는 법
추운 겨울이면
몸이야 움츠려들어도
아무리 춥다고 한들
마음까지 위축되지는 말자.
얄미운 추위가
심술을 부리면 부릴수록
살을 에이는
찬바람이 강하면 강할수록
가슴속에
모닥불 하나를 지피자.
불타는 사랑의 모닥불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작은 희망의 모닥불만 있어도
겨울을 날 수 있으리.
+ 겨울 너머 봄
겨울 추위 제아무리 매서워도
기어코 봄은 온다
쓸쓸한 나목의 빈 가지에도
이윽고 푸른 잎 돋고 꽃 핀다.
나 태어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이 눈물겨운 일
나의 생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도
이 신비한 일은 계속되겠지.
겉보기엔 여린 듯해도
속으로는 생명의 기백 충만한
저 겨울 나무를 바라보며
굳세게 다짐하나니,
한세상 살아가는 일이
끝없는 괴로움의 연속이고
사랑하는 일의
팔 할쯤이 고통일지라도
허투루 눈물 보이지 않으리
땅이 꺼지는 한숨 쉬지 않으리
겨울 지나 봄은 오고
고통 너머 기쁨이 손짓하는데.
+ 겨울
차츰 나이가 들면서
계절 감각이 달라진다
추운 겨울이
무척 길게 느껴진다.
인생의 기쁨과 슬픔도
마찬가지다
슬픔이 기쁨보다
아무래도 더 많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겨울이 고맙고
슬픔도 감사하게 여겨진다
겨울 너머 봄이 있고
슬픔 뒤에 기쁨이 찾아오니까.
추운 겨울은
따뜻한 봄의 자궁
가슴 에이는 슬픔은
찬란한 기쁨의 어머니인 것을
이제 나는 한 점
의심 없이 굳게 믿는다.
+ 겨울의 사랑 노래
동장군의 위세 앞에
세상이 꽁꽁 얼어붙어도
퍼붓는 눈발에
눈앞 시야가 흐릿해도
얼어붙지 않으리
얼어붙으면 아니 되리
너와 나의 작고 가난한
사랑의 가슴.
아직 봄은 멀리 있어도
울지 않고 안달하지 않고
몸 속 연둣빛 물감을 짓고 있는
저 의연한 나목같이
오! 사랑
우리가 지금껏 지켜온 사랑은
세찬 바람 앞에서도
쉬이 오므라들지 않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길인 것을.
+ 겨울 기도
따스한 봄
무더운 여름
서늘한 가을 너머
추운 겨울이 오는 까닭을
헤아리게 하소서
매서운 한파 속에
한마디 불평도 신음도 없이
봄을 기다리는
나목의 의연한 모습을
조금이라도 배우게 하소서
추운 날씨에
바들바들 몸 떨면서도
오늘 하루를 정직하게 살아가는
노점상들의 눈물겨운 생명력에
경외감을 느끼게 하소서
내 맘속에 작은 군불 하나 지펴
아직은 많이 추운
이 세상 어느 한 모퉁이에
보이지 않는 온기 전하는
이름 없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 정연복(鄭然福): 1957년 서울 출생.
pkom54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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