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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시 모음> 정연복의 '동글동글' 외
날짜
:
2014년 11월 13일 (목) 5:21:28 오후
조회
:
1319
<동그라미 시 모음> 정연복의 '동글동글' 외
+ 동글동글
세상의 모든 씨앗들은
동글동글하다
그 작은 동그라미가 움터
파란 잎새들이 돋고
세상의 어느 모퉁이를 밝히는
방실방실 꽃들이 피어난다.
세월의 강물에 깎이고 깎인
조약돌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가 손 같은 동그란 조약돌 하나
가만히 만지작거리면
이 세상에 부러울 것 없고
평화의 파도가 밀려온다.
흐르는 세월의 강물 따라
이 마음도 날로 동그랗기를....
+ 동그랗게 살면
모나지 않게
동그랗게 살면
세상살이 모진 비바람도
살짝 비껴간다.
바퀴같이
동그란 마음으로 살면
인생의 험난한 길도
다 헤쳐갈 수 있다.
하루에도 몇 번은
맘속으로 주문을 외우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 동그란 인생
엄마의
동그란 아기집에서
동그랗게 웅크린 채
열 달을 살다가
동그란 모양의
지구별에 손님으로 와서
동그란 태양의
따스한 빛을 받고
동그스름한 눈으로
세상 풍경을 구경하고
동그스름한 코로
달콤한 꽃향기를 맡고
동그란 입으로
이것저것 먹고 마시고
마음씨가 동그란 사람들을 만나
사랑의 기쁨을 맛보고
삶의 슬픔과 괴로움에
동그란 눈물방울도 맺히다가
동그란 무덤 속으로
들어가는 것.
+ 동그랗게
꽃잎에 구르는
이슬처럼
동그랗게 살고 싶다
세월은 가고
사랑도 가고
사랑의 추억 하나 달랑 남는
가난한 생명
어느새
나의 목숨도 많이 야위어
반달을 지나
하현달로 접어들었지만
마음만큼은 영영
동그란 보름달이고 싶다
세상살이야 모질고 각박해도
마음마저 그래서는 안 되는 것
동그랗게 동그랗게
서로 안아주며 살아야 하는 것
나 죽어
사람들의 기억 속에
동그라미 같이
순하고 아름다웠던 사람으로
남고 싶다
+ 동그라미
너의 모습을 보면
언제나 동그라미 같아
오늘밤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저 보름달처럼
어느 한 구석 모나지 않은 사람
얼굴도 호박처럼 둥글
마음도 쟁반 같이 둥글어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늘 순한 느낌을 주는 너
너의 모습을
살며시 훔쳐보며
나도 이 밤 문득
동그라미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 동그라미의 기도
백지에 동그라미 하나 그리고
가만히 바라봅니다
참 신기하지요
제 마음이 달라집니다
모났던 마음이 동그랗게 되어
미워했던 마음이 부끄러워집니다
복잡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편안한 마음이 됩니다.
오, 주님!
하루 한번은
맘속에 동그라미를 그려보게 하소서
세모같이 날카로운 마음
네모처럼 모난 마음을 버리게 하소서
동그라미같이 순한 마음으로
삶을 여유 있게 살아가게 하소서.
* 정연복(鄭然福): 1957년 서울 출생.
pkom54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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