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란
모든지 받아들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의 나란
여전히 나보다 조금이라도 못한 것을 깍아내리기에 바쁘고
누군가 나보다 못하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는 비겁자이고
그러면서도 나라는 불완전함에 끊임없이 괴로워하는 존재이다.
혹자는 그래서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차마 웃지 못한 농담을 하기도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이상적인 어른으로서의 나였다면
나는 아마 책도 읽을 필요도 없고
사람과 교우할 필요도 없고
무언가 배우기위해 필사적일 필요도 없는,
정말 살 가치가 없는 존재가 되버리니까.
시궁창같은 나의 현실이야말로
지금의 나에게는 삶의 동기부여!
도처의 모순을 연료삼아서 내일로 열심히 고고씽 콜! 을 외쳐주겠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