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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강 건너 저편

     날짜 : 2003년 09월 30일 (화) 8:05:40 오후     조회 : 905      
이른 저녁부터 걸어온
바람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별안간 다가온
당신의 존재를 확인시키려는 듯

내가 그에게
걸어온 여로를 묻자,
가진 것 없이
당신은 걸어와
아무 것도 없이 떠날 것이라고

오는 길에 나무를 흔들며
가는 길에 나를 스치며
무엇 하나 없이
떠날 것이라고,
길 가던 바람은 내게 말했다

나 또한 향기 없이 날리울
이슬따라 갈 바람이라고ᅳ
돌아서는 바람의 등뒤로

시간이라는 세월 속에
나의 이마에 놓여질
소년의 꽃을 나는 보았네

소년은 나를 알기에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고,
가진 것 없이
나 걸어와
이대로 떠나가려 함에

바람이 멎은
하늘강 건너 저편으로
걸어가려 함에

---------가을바람---------

내가 죽고
바람이 죽은
이 곳에,
나는 언젠가 돌아올테니

바람이 죽은 곳으로
나는 걸어갔다.

만일..

내가 가진 꿈들을 내 이름 앞에 행복하게 지울 수 있다면

살아갈 나는 언제나 새롭기 때문에 그 끝이 무엇이든, 이길 것이다

여름의 끝에서. by 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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