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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날들에게
날짜
:
2004년 01월 12일 (월) 10:16:16 오후
조회
:
1310
속삭이는 겨울밤,
별밭 가까이를
자꾸만 서성거립니다
지나는 밤의
어느 날인가의 사랑에 대하여,
눈 내리는 발자국에
추억처럼 앓아누운 정
첫사랑을 닮은 나의 겨울에도
걷는 거리의 낯익음으로
눈은 내려,
지나온 시간앞에
자꾸 쌓여만 갑니다
그대,
사랑한다는 말로
별을 가두려 했던
그리운 이름이여
-----------가을바람----------
지나온 날들에게.
만일..
내가 가진 꿈들을 내 이름 앞에 행복하게 지울 수 있다면
살아갈 나는 언제나 새롭기 때문에 그 끝이 무엇이든, 이길 것이다
여름의 끝에서. by 가을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