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는
그 하얀 세상 속에
잠드는 추억 하나
황혼의 계절은
기다림의 끝에 머물며
파랑의 선을 긋는다
얼마나 걸었을까,
그 선을 따라 걸어가는 동안
그 동안의 추억 둘...
지금 이 순간
나는 어디에 있는가
돌아서서 말하지 못했던
그리움이 시절을 넘어서던 순간,
그 날의
내 기억안에 소녀여
------------가을바람------------
잊고 지내던 어떤 것이
미련과 함께 다가올 때
그 때,
누군가는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