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에서
새벽을 이야기 할
마지막 시절들까지,
언제나 잊지않기를
달빛바랜 밤을 안고 나왔던
처음의 눈물과
그리운 눈물과
그늘 뒤에 가려진
슬픔의 시간들을 기억하리라
우는 법을 모르면
먼저 울어봐야 한다
다만, 살아야했기에
죽어가는 영혼이 간직한
수 없는 슬픔의 조각들로
배를 채우고
나와, 나의 과거
우리 사는 눈물많은 곳,
사랑하리라
오늘도, 내일도
하얀
꿈은 죽는다
-------------가을바람-------------
어쩌면, 나 숨쉬고 있는건
상처입은 영혼들의 눈물의 역사.
고독한 눈물을 잊지않기를 바라는 맘.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