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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길

     날짜 : 2003년 11월 24일 (월) 10:52:09 오후     조회 : 1179      
어느 겨울인가
열병처럼 아리던 날에는
그대가 그리웠다고...

날 부르는 소리를 따라
걸어가면,
은은하게 눈 내리는 거리에서
얼어붙은 추억으로

보고싶다던,
눈에 찬 그대의 색깔

또 하루 멀어져 가고
그대만 남은 거리의
돌아보는 발걸음이 슬프다

어느 雪 내리는 날이던가
...

-----------가을바람-----------

날씨가 점점 추워지네요 ^^;
첫눈도 못보구..
심심한 마음에
아직 보지도 못한 눈을 그려보며.

만일..

내가 가진 꿈들을 내 이름 앞에 행복하게 지울 수 있다면

살아갈 나는 언제나 새롭기 때문에 그 끝이 무엇이든, 이길 것이다

여름의 끝에서. by 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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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늘 하는 얘기지만 시 참좋다. 이곳은 지금 잿빛의 gloom-y하늘..지금 이곳 하늘과 너무 잘어울리는 시같아... 오늘도 눈이 올것 같은 날씨인데 과연~ 예전엔 너무 맑고 파란 하늘을 보면 보고 싶은 사람들 얼굴을 많이 떠올렸는데 이제는 이렇게 우울한 잿빛하늘을 보면 많이 그립단다. 그런데 이런 하늘이 자꾸만 좋아질라고해서 걱정이야;
엽시울트…
11.26
오랜만에 댕군의 방에 들어왔네. 아까 나한테 보여줬던 시네용 슬픔이 아리는 쓸쓸한 눈송이에 그대 색깔 내 비추고... 아련함이 감도는 시 잘 읽고 가용~

11.27
댓글 감사해요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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