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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20분

     날짜 : 2003년 11월 22일 (토) 0:24:11 오전     조회 : 1076      
늦은 밤이면,
나는 낮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는 일을 한다.

내가 했던 말들
내가 보낸 시간들
만났던 사람들
공부한 것들
오늘들은 음악들
언제까지고 기억하고 싶은 것들

아주 잠시의 시간동안
떠오르는 잔상들이 날 괴롭히고
날 울리고
날 화나게 하고
날 피곤하게 하고
가끔은 아름답게 한다

이 밤은 분명 나를 알고 있다
내가 이렇게 밤을 줄이고 있어도,
가는 밤은 아직 길다는 사실이.,

어디로 흘러갈까.
정처없이 날 흘러가게 하는
이 시간들은 나에게 무엇을 남길까..
난 두렵다.

만일..

내가 가진 꿈들을 내 이름 앞에 행복하게 지울 수 있다면

살아갈 나는 언제나 새롭기 때문에 그 끝이 무엇이든, 이길 것이다

여름의 끝에서. by 가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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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잠자기 전에 정리할 수 있는 꺼리가 있다는 건 정말 좋은거지 그것이 무엇이든,, 내가 보기엔 대영이는 지금 보람찬 하루하루를 잘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삶은 희.노.애.락이 적절하게 잘어울려야 진정한 삶이라고 생각해. 어디로 흘러갈지 너무 두려워 하지마... 조금 두려움이 느껴지는 삶이 나를 살아있게 만들거든. 넌 아직 모르겠지만 곧 느끼게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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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411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6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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