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이면,
나는 낮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는 일을 한다.
내가 했던 말들
내가 보낸 시간들
만났던 사람들
공부한 것들
오늘들은 음악들
언제까지고 기억하고 싶은 것들
아주 잠시의 시간동안
떠오르는 잔상들이 날 괴롭히고
날 울리고
날 화나게 하고
날 피곤하게 하고
가끔은 아름답게 한다
이 밤은 분명 나를 알고 있다
내가 이렇게 밤을 줄이고 있어도,
가는 밤은 아직 길다는 사실이.,
어디로 흘러갈까.
정처없이 날 흘러가게 하는
이 시간들은 나에게 무엇을 남길까..
난 두렵다.











잠자기 전에 정리할 수 있는 꺼리가 있다는 건 정말 좋은거지 그것이 무엇이든,,
내가 보기엔 대영이는 지금 보람찬 하루하루를 잘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삶은 희.노.애.락이 적절하게 잘어울려야 진정한 삶이라고 생각해.
어디로 흘러갈지 너무 두려워 하지마...
조금 두려움이 느껴지는 삶이 나를 살아있게 만들거든.
넌 아직 모르겠지만 곧 느끼게 될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