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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처럼
날짜
:
2003년 11월 08일 (토) 2:06:30 오후
조회
:
1023
너를 내게 주려했던
노을의 書,
그 이야기의 결별에 간직한
매번의 번뜩임
오후가 가고 나면
저 혼자 길을 나설거란걸
알고 있는
그대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수없이 반짝이던 금모래같이
한 때의 추억처럼
난 또 그렇게 돌아서고 있다
---------가을바람---------
돌아서는 사람의 마음
그 시간들마다의 이름들.
만일..
내가 가진 꿈들을 내 이름 앞에 행복하게 지울 수 있다면
살아갈 나는 언제나 새롭기 때문에 그 끝이 무엇이든, 이길 것이다
여름의 끝에서. by 가을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