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문학과 사람들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RSS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5월 20 (화) | 배경음악             
  • 문학방
  • |
  • 창작방
  • |
  • 작가방
  • |
  • 커뮤니티
  • |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자동로그인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회원가입
접속자 통계
오늘 565
어제 1,981
전체 6,046,552
신입회원 0명
 
> 문학방 ( 이전좋은생각 )
·  좋은생각 이전 게시판 입니다.
[11월] 3일 동안만 본다면...

Cherry     날짜 : 2001년 11월 22일 (목) 4:33:19 오후     조회 : 694      
「3일 동안만 본다면」이라는 헬렌 캘러의 책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다.

'만약 내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유일한 소망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죽기 전에 꼭 3일 동안만 눈을 뜨고 보는 것이다.

만약 내가 눈을 뜨고 볼 수 있다면 나는 나의 눈을 뜨는 그 첫순간 나를 이만큼

가르쳐주고 교육을 시켜준 나의 선생님 애니 설리번을 찾아가겠다.

지금까지 그의 특징과 얼굴 모습을 내 손끝으로 만져서 알던 그의 인자한 모습,

그리고 그의 아리따운 몸가짐을 몇 시간이라도 물끄러미 보면서

그의 모습을 나의 마음 속 깊이 간직해두겠다.


다음엔 나의 친구들을 찾아가 그들의 모습과 웃음을 기억하고,

그 다음엔 들로 산으로 산보를 나가겠다.

바람에 나풀거리는 아름다운 나무 잎사귀들,

들에 피어있는 예쁜 꽃들과 풀들,

그리고 저녁이 되면 석양에 빛나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싶다.


다음날 이른 새벽에는 먼동이 트는 웅장한 장면을 보고,

아침에는 메트로폴리탄에 있는 박물관, 오후에는 미술관,

그리고 저녁에는 보석 같은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또 하루를 지내고,

마지막 날에는 일찍 큰길가에 나가 출근하는 사람들의 얼굴 표정들을 바라보고,

아침에는 오페라 하우스, 오후에는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감상하고

그러다 어느덧 저녁이 되면 나는 건물의 숲을 이루고 있는 도시 한복판으로 나와서

네온사인이 반짝거리는 거리, 쇼윈도 위에 진열되어 있는 아름다운 상품들을 보면서

집에 돌아와 내가 눈을 감아야 할 마지막 순간에 나는 이 3일 동안만이라도

볼 수 있게 해준 나의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기도를 드리고

또다시 영원한 암흑세계로 들어 갈 것이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전체 : 601건
Cherry [11월] 짧은 글 긴여운 23년전 692
Cherry [11월] 자기자신에게 정직하라. 23년전 675
Cherry [11월] 짧은 글 긴여운 23년전 690
Cherry [11월] 그래도 사랑한다고... [1] 23년전 1,058
Cherry  [11월] 3일 동안만 본다면... 23년전 695
cherry [11월] 아버지의 사랑 23년전 620
cherry [11월] 짧은 글 긴여운 23년전 691
cherry [11월] 어머니의 자장가 [1] 23년전 959
cherry [11월] 반드시 정복하리라. 23년전 621
cherry [11월] 아버지와 컴퓨터 23년전 650
cherry [11월] 두유 23년전 658
cherry [11월] 그리운 아버지 [1] 23년전 1,039
cherry [11월] 천 원짜리 된장찌개 23년전 728
cherry [11월] 이집트 룩소르의 택시 운전수 23년전 692
cherry [11월] 미역국 23년전 649
cherry [11월] 짧은 글 긴여운 23년전 731
cherry [11월] 끝까지 지켜낸 약속 [1] 23년전 942
cherry [10월] 짧은 글 긴여운 23년전 691
cherry [10월] 전화위복 23년전 559
cherry [10월] 짧은 글 긴여운 23년전 654
cherry [10월] 지혜로운 사람 23년전 638
체리 [10월] 짧은 글 긴여운 23년전 562
체리 [10월] 창문과 거울 23년전 602
체리 [10월] 짧은 글 긴여운 23년전 616
체리 [10월] 천사의 가게 23년전 526
체리 [10월] 포기할 수 없는 사랑.. 23년전 619
first123456789  다음  last
 
문.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포인트정책    
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394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6주년
Copyleft (c) 문학과 사람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