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여행자인 나는 길을 물으면서 간다.
길을 알려주는 사람들의 손끝에서 때로는 사랑, 때로는 증오, 때로는 무관심을 본다.
무관심한 자의 손가락은 어디를 가리키는 지 알 수 없고,
증오만 남은 자의 그것은 엉뚱한 곳에 가 있다.
그러나 사랑으로 가득한 자의 그것은 언제나 정확한 곳을 가리키고 있다.
사랑이 없다면 우리는 인생 길을 영원히 헤매야만 할 것이다.
자유를 위한 변명 / 홍신자
Calamity is man's true touchstone.
고난은 사람의 참된 값어치를 시험하는 시금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