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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색다른 심판

젊은순수     날짜 : 2001년 09월 15일 (토) 5:54:08 오후     조회 : 535      

[좋은생각] 색다른 심판 - 월간 '좋은생각(2001년 09월)' 에서 발췌.

남아프리카의 바벰바 부족사회에서는 반사회적인 범죄행위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혹여 그런 행위가 일어날 경우, 그들은 우리와는 달리 상당히 흥미로운 의식으로 죄를 저지른 사람을 계도한다.

규범에 어긋난 행위를 저지른 부족원을 마을 한가운데에 세운다. 그러면 모든 부족원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그 부족원 주변으로 모여든다. 어린아이도 빠지지 않는다. 모여든 모든 부족원들은 그 부족원을 둥그렇게 에워싼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차례로 돌아가면서 가운데 세워진 부족원이 그 동안 베풀었던 선행을 하나씩 말한다.

그리하여 그의 건설적인 속성과 능력, 선행, 친절한 행위 등 모든 것이 빠짐없이 열거된다. 거짓말을 하거나 과장하거나 우스갯소리는 허용되지 않는다.

이 의식은 며칠을 두고 이루어진다. 부족원 모두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의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어 칭찬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되는 것이다. 그에 대한 불만이나 무책임하고 반사회적 행위에 대한 비판은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부족원 전체가 잘못을 저지른 그 부족원의 칭찬거리를 다 찾아내면 의식이 끝나고 즐거운 축제가 벌어진다. 그리고 잘못을 저지른 부족원은 다시 부족의 일원으로 환영받으며 되돌아오게 된다.

이처럼 부족원 모두가 참여하는 긍정적 형태의 심판은 잘못을 저지른 부족원의 자존심을 최대로 살려 주면서 그로 하여금 부족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살도록 만드는 효과를 갖게 된다. 바로 이러한 색다른 심판 때문에 이 사회에선 범죄행위가 없는 것이다.

<아주 특별한 우표 한 장>, 브라이언 카바노프, 뜨인돌

- 아.. 난, 얼마나 나쁜 점을 비판하는데만 신경을 쏟았는지 모릅니다.. 나 자신도 제대로 살고 있지 못하면서.. 앞으론, 비판보다는 칭찬을 많이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Young-pur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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