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의 등불
등대의불빛은 한 갯벌을 향하고 갯벌 안에 있는 작은 게는
깊고 깊은 수렁이 안에 같힌 채로. 높은 하늘만을
흙더미에 기대인 채로 하늘의 무수한 별들만을 바라보고 있네..
바닷가 의 밀물은 자신의 머리 위를 휘감을 것 만 같네..
그러나 밀물위에 잔잔한 하게 들려오는 작은 나룻배의 소리를 ..
등대의 불빛은 항해의 작은 배를 향하여 손 짖을 하고..
어두움 의 수렁에 있는 게는. 알았다네.
나의위에는 파도가 잠을 자고
또한 거세게 넘실대는 파도위에도 나룻배는 나의 앞에 길을 편다는 것을
그러기에 등대의 불빛이 나를 위해있다는 것을...
04.01
우선 중요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기본적으로 하셔야 해요. 그리고 시에 쓸데없는 마침표를 많이 사용하는 건 글의 멋을 죽이는 데 큰 몫을 하죠. 그리고 내용으로 넘어가 볼까요? 등대의 불빛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쓰신 모양인데 등대의 불빛과는 너무 거리가 있는 내용들이 눈에 띄는군요. 대충 의도는 알겠는데 등대의 불빛이라는 주제로 쓰셨으면 글 속에서 등대의 불빛이라는 이미지가 묻어나야 하고, 제목이 등대의 불빛이기 때문에 제목은 모든 내용을 포용하고 있어야 하죠. 그리고 갑자기 시점 변화가 일어나서 시의 일관성이 떨어지기도 하는군요. 밑에서 세번째 행부터 1인칭이 되죠? 그리고 연과 행갈이게 신경을 좀 써야겠네요. 연을 전혀 나누지 않았군요. 나눌 필요가 있을 것 같았는데도.
초보치고는 괜찮은 글인 듯 하네요. 글은 자신의 마음을 담는 것부터 시작해서 글에 대한 재미도 느끼고 하면서 제대로 된 글을 써 나가는 것이지 처음부터 글을 잘 쓰려는 생각을 가진다면 글이 재미가 없어서 쉽게 펜을 놓게 되고 말지요. 평가를 바라기보다는 자신의 글을 자신이 좋아하고 느끼고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 하나로도 큰 수확일 겁니다. 아 그리고 글은 '나도 한마디' 방이 아닌 '창작시' 방에 올려주셨음 하네요 ^^;;
뭐 알지도 못하는 녀석이 괜히 헛소리 많았습니다. 그럼 건필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