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아니 오늘 새벽인가,,,난 또 한편의 드라마에 푹 빠져 버리고 말았다.
유난히 피곤한 요즘 파김치가 되어서 돌아온 나를 잠시나마 행복하게 해준
고마운 드라마다. 그 새벽에 유선으로 재방송 해주는 그 드라마에 나는 1시간 동안
완전히 몰입해 버리고 말았다.
나를 1시간 동안 꼼짝하지 못하게 사로 잡아주는 것,몰입 시켜 주는 것,,,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나는 그것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빠져 버리고 말았다.
"파리의 연인"이란 드라마에,,,
그리고 극중 오만불손하고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로맨틱한 재벌2세 왕자님"한기주"라는 캐릭터에,,,
(박신양 넘 멋지게 나와요!!꺄악<-미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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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류의 드라마에 또 빠져버린 나는 아무리 아니라고 부인하고 발부둥쳐도
나도 어쩔 수 없는 "신데렐라 컴플렉스"환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나 자신에게
각인 시켜주었다. 나에 대해서 또다시 실망하고 씁쓸해 했지만 나 자신을 제대로
알아서 나쁠건 없다고 생각한다. 난 허영덩어리다.
이 드라마를 또 하나의 신데렐라식 그저그런 뻔한 드라마라고 무조건 비난할 수 없는 것이
이런 부류의 드라마에도 보고 배울 점은 있다는 것이다.
그건 바로 ☆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장벽에 대한 도전 ☆ 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일이든,사랑이든간에 말이다.
아무 문제 없는 사람과 만나서 무난한 사랑을 하는 것은 재미가 없다.
또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모든 것들도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자기에게 주어진 어떤 현실에 순응하며 그 현실에 크게 벗어나지 않고 평범하게
잘살아가는게 가장 이상적인 삶이라는 것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들이 다 말리는 가끔씩 말도 안되는 어떤 것에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비록 실패를 하게 되더라도 크게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자신만 있다면 말이다.
나는 꿈이 있다. 지금 처해진 상황때문에 그 꿈을 향해서 걸어가는 내 걸음은
너무 느리지만 언젠가는 꼭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만약에 이루어지지 않는데도 그다지 크게 실망하지 않을 것 같다. 어쩌면 꿈은
언제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게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다. 내가 그 꿈을
가지고 있음으로 해서 이 세상에서 살아갈 이유가 생기고 살아갈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갈 이유가 없다는 건 바로 죽음과도 같은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살아 있기에 걸어가고 있다. 터벅 터벅
나의 사랑,
나의 꿈을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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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거창하고 내용이 넘 부실해서^^;;
내가 봐도 포장은 일류 내용물은 삼류-_-
하지만 요즘 글쓰는게 부쩍 재밌습니다.
문.사가 내게 준 선물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