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동창들의 술자리에 참여했다.
어제인듯 거리낌 없이 말하고 웃고..
정말 정신없이 살아왔구나...
자전거와 수영같은건 한번 배우면 쉽게 잊지 못한다.
단순히 머리로만 배운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익혔기 때문이다.
친구도 그런 듯 하다.
아무 거리낌 없는 정말 '친구'를 만드는 건..
어쩌면 아주 어린 시절 짧은 시간 뿐인것 같다.
이익과 손해를 따지며... 인위성이 풍부한 인사관계...
삭막한 사회를 접하면서.. 정말 친구란건 만들 수 없었다.
인생에 3명의 친구만 있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성공했다는 말이 떠올랐다.
진한 술자리에서... 그래도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는 건
그래도 아직은 술맛을 느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