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을 사랑하기 위해서 입을 다물었다.
마음만을 보여주려 눈을 감았다.
진실을 알게 하려 함은 눈물이다.
짠맛이 담긴 눈물 한방울 내어주니 거짓이라 욕한다.
그래서 한방울 더 준다.
아직도 거짓인 줄 안다.
그들의 핏줄 하나까지도,
땀구멍 하나도,
눈망울 속에 맺힌 망막의 얇고 가는 혈관마저도
사랑해주는데
아직도 거짓인 줄 안다.
가슴은 진실이라 일컫는데
그들의 입은 거짓이라고 한다.
'사랑해서 얻는 슬픔' 이라면 견딜 수 있다.
그런 거라면 돌을 맞아도 기쁘다.
근데 그대는 아는가?
저 슬픔이 슬픔이 아니란 것을..
훗날,,......?
아니, 현재에도 알고있는 자들은 알겠지..
암! 슬픔은 가슴이 아닌 돌을 맞는 것을 말하는 거겠지.
가슴에서는 고통을 느낄 수 없어.
왜냐구? 그야 뜨거운 열기로만 가득하거든.
그래서 품어주고 부화시키는 따뜻한 일들만 느낄 수 있어.
슬픔은 말야, 피부 껍질에서 느끼는 잠깐동안 머무르는 딱지일 뿐이야.
알고있겠지?
딱지는 금방 떨어져 없어진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