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할 수 있을것 같던 20살.
앞으로 나아가지만 해도 될것 같던 20살.
누군가의 도움이 없어도 잘 해낼것 같던 20살.
돈도 쉽게 벌수 있을것 같던 20살.
고등학생때 못했던건 다 할 수 있을것 같던 20살.
모험이 필요했던 20살.
공부보다는 다른게 필요할 것 같던 20살.
새로운 세상에 적응할 기간이었던 20살.
모든게 즐겁기만 할것 같던 20살.
그런 20살이 이제 딱 한달 남았다.
분명 설레임이 가득한 20살이었는데
나는 아무것도 손대지 못한채
나의 20살을 허무하게보내고 있다.
나이는 먹을 수록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더니
정말로 지금까지 어떻게 보낸 학생때 1년보다
지금 20살의 1년이 더 빠르게 지나갔다.
벌써 12월이고 나는 이제 21살이 되어간다.
마냥 어리고만 싶었던 내 마음과는 달리
너무 빠르게 시간이 지나서 모든걸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니까
그게 슬프고 외롭다.
어차피 그 외로움과 슬픔은 금새 적응하겠지만
그 적응기간이 필요한 만큼 쓸쓸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