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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꼬로록     날짜 : 2005년 12월 05일 (월) 6:13:11 오후     조회 : 1123      


뭐든 할 수 있을것 같던 20살.
앞으로 나아가지만 해도 될것 같던 20살.
누군가의 도움이 없어도 잘 해낼것 같던 20살.
돈도 쉽게 벌수 있을것 같던 20살.
고등학생때 못했던건 다 할 수 있을것 같던 20살.
모험이 필요했던 20살.
공부보다는 다른게 필요할 것 같던 20살.
새로운 세상에 적응할 기간이었던 20살.
모든게 즐겁기만 할것 같던 20살.

그런 20살이 이제 딱 한달 남았다.
분명 설레임이 가득한 20살이었는데
나는 아무것도 손대지 못한채
나의 20살을 허무하게보내고 있다.

나이는 먹을 수록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더니
정말로 지금까지 어떻게 보낸 학생때 1년보다
지금 20살의 1년이 더 빠르게 지나갔다.

벌써 12월이고 나는 이제 21살이 되어간다.

마냥 어리고만 싶었던 내 마음과는 달리
너무 빠르게 시간이 지나서 모든걸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니까
그게 슬프고 외롭다.
어차피 그 외로움과 슬픔은 금새 적응하겠지만
그 적응기간이 필요한 만큼 쓸쓸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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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꽃다운 18 아니셨나 ㅋ
꼬로록
12.05
푸른바람님은 조용히.
친구하고나 놀으셈.

12.05
서서히 세상에 꺽여가는 23-_-;;;;
이제 한달지나면 무너지는 24-ㅁ-;;;
꼬로록
12.06
^ㅁ^ 에이 오빠! 뭐 벌써 무너져 ㅋㅋㅋㅋㅋ 아니여아니여 ㅋㅋㅋ

12.06
ㅎㅎ 적응기간이 있다는건 느낌이 남아있다는거겠지.
20살도 21살도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구 ㅎㅎ
의미있게 보내는게 중요한 것 같아ㅡ
좋은 기억 남겨보기, 올해가 다 가버리기 전에.

12.06
칼스보다 슬픈 20살은 아니었으니 걱정말아..ㅠ_ㅠ

12.06
아고~고만고만한 아가들이 말이지..라고 말하면 다들 화내겠지? ^^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말도 맞고, 20살에 가졌던 다짐과 기대들이 다 환상이어다는 것도 맞고.
누구에게나 다 해당되는 않을까? 이것에 위안을 삼자꾸나^^
글구 칼스! 그런게 어딨누? 각자의 시간은 각자가 책임지는 것이얌.
누가 누구보다 어떠하다라는건 있을 수 없지요.
칼스~힘내요~^^
울이쁜 문.사아가들..아~이제 일케 부르면 안되나? ^^
울이쁜문.사죽순이죽돌이들~ 다가오는 2006년에도 딱 한 뼘만, 딱 한 발자국만 크기를!! ㅇㅋ? ^^

12.09
야 -
그런 소리 하면 , 나도 우울해지잖아 . 흐흑 ,
우리 동갑이었잖아 .. T-T

나이는 숫자일 뿐 입니다 . 아자 아자 화이팅 !!
우리 겨우 스물을 넘길 뿐이잖아 . 안 그래 ?? >_<
꼬로록
12.09
겨우 스물을 넘긴것 뿐인데 난 왜 이렇게 슬프냐고ㅠ
나이는 분명 숫자에 불과한건데 난 왜 자꾸 와닿는건지 모르겠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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