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렸을 때 , 내 고민이라고는 .. 언니가 돌아오기 전까지 어디에 어떻게 숨어있어야 못찾을까 ? 였다 . 순수했던 시절 . 고민도 달랑 몇가지 밖엔 가지고 있지 않았다 . 그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지극히 단순한 .. 조금 커서는 .. 어떻게 하면 시험을 잘 볼까 ? 어떻게 하면 용돈을 늘릴 수 있을까 ? 라는 성장기적 고민들 .. 그리고 요즘 .. 정말 나는 수도 없는 고민을 하며 살아가고 , 있는 것 같다 . 키도 쬐금한게 뭐그리 고민은 하늘 끝 같은지 .. 내가 좋아하는 파랑이씨 시 중에 , ' 꼬마 ' 라는 시가 있다 . 요즘따라 너무나도 그 ' 꼬마 ' 가 부러워진다 . ---------------------------- 어느 꼬마를 만났다 백 까지만 셀 줄 아는 백 넘어서는 하늘만 있는 줄 아는 좋겠다 고민이 백 개 밖에 없어서 - < 꼬마 > 파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