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였다. 아니 친구라기엔 많이 좋아했었던...
이제서야 내마음을 이해하겠다며 말하지만...
이젠 다시볼 수 없을 것만 같아서 내가 먼저 말하려한다.
좋은사람만나라고, 잘살아라고, 그리고 더이상 그럴일은 없을거라고.
녀석도 선희소식을 들었던지 나더러 너떠나면 난 어쩌나고 하던데...
미련이 남게되면 너무 복잡해질 것만 같다. 이젠 떠나보내야만한다.
누군가를 알아간다는건 너무 힘든 것이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
내 가슴속에... 있었던 사람을 지워서 하얗게 잊어간다는 것은
전자와 비교할게 못된다. 너무 나쁜놈일 것 같고,
힘들 것만 같지만 이젠 이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