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필리핀 여행을 통해서 내가 인상 받은 것은 섬에서 만난 덴마크사람들이다. 그 중에서도 그들의 영어 실력이다.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이
영어를 아주 자연스럽게 사용한다는 점이다.
물론, 대니쉬(덴마크어)가 독일어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그들이 언어를
빨리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런 점들을 다 감안하더라도 부러운것은 부러운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영어를 배우는가?
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절룸거리는 영어를 구사하는가?
필리핀 사람들도 그들의 언어 타갈록과 영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것에
상당한 인상을 받았다. 그들은 수업과목을 영어로 수업받고, 대중매체에서도 영어와 타갈록을 아주 조화롭게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조만간 영어수업은 전부 영어로 한다는데, 많은 어려움은 있겠지만 좋은 결실을 맺어 우리들이 겪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유롭게 자기 의사를 전달 할 수 있는세대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