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아빠한테 100엔만 달라고 해서 갔더니... 200엔... 우리돈으로 2000원 정도!
너무나도 비싼 일본 자판기에 기가 죽고 말았다. 그리고 일본 자판기의 특징.
캔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병도 들어있다! 그리고 다양한 크기의 병들과 캔
이 있어서 입을 벌어지게 했을 정도^^ 게다가 아이스크림까지 나오는 신기함!
약 30여분 정도 그렇게 일본 시내를 한바퀴 돈 다음 호텔로 돌아왔다. 방학 동
안 운동을 안 해서 그런지 다리가 무척 피곤하였다. 얼른 들어가서 아버지가
샤워하시는 동안 영화-아나콘다-를 보다가 잠이 들어버렸다...zzz
<다음날>
잠을 굉장히 편안히 자서 그런지 아니면 이국 땅에서 잔 첫 날이라서 그런지
몸이 굉장히 편했다. 호텔 식당에서 뷔페식 아침을 맛있게 먹고 버스에 올라
탔다. 물론 짐을 챙기고 말이다. 하지만 이게 무슨 지루함인가... 몇몇 문제의
형들 때문에 출발시간이 늦어져서 앞 차가 출발한 뒤 한 30분 정도 있다가 출
발하였다. 오늘의 일정은... 그 유명한 아소산과 수전사 공원, 그리고 구마모토
성이다^^
구르메에서 아소산까지는 약 1시간 40분을 잡았지만 우리는 휴게소도 들리고
해서 2시간 20분 정도에 도착하였다. 구마모토(熊本)시 까지 고속도로의 주변
풍경은 매우 이색적이었다. 우리나라에는 별로 없는 (내가 많이 보지 못한 것
일 수도 있으나 진짜루 일본에서 많이 볼 수 있음) 대나무가 산을 빽빽히 덮고
있었다. 조금 높은 곳에는 삼나무가 즐비하게 놓여있었다. 날씨와 온도로 봐서
는 초봄이지만 이곳 일본사람들에게는 매우 추운 날씨라고 한다.^^ 그래서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졌다^^(우리는 30도 까지 내려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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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 기대해 주시구여^^ 굉장한 풍경이 연출됩니다^^
악몽사냥꾼의 미소 속의 제국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