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먹어본 맛있는 음식을 꼽아 봤습니다.
Haggis Dunmpling
인버네스의 모던 스코틀랜드 레스토랑에서 먹은 전채요리.
스코틀랜드의 트래디셔널한 음식이 먹고 싶다고 했더니 통통한 웨이터가 추천해준 것이다.
덤플링이라 만두같은 것 줄 았았는데 고로께와 비슷하게 생겼다.
설명을 보니 속에 깨가 들어있다는데 위스키와 겨자가 곁들인 소스가 뿌려져있고
맛이 정말 근사하다.
이 식당에서 메인요리로 훈제연어와 체다치즈가 곁들어진 파스타를 먹었는데
음....생각했던 그런 훈제가 아니었다.
그리고 너무너무 양도 많았고...
둘이서 메인요리 하나만 시켰어도 됐을텐데...
유럽은 보통 양이 많다는 것을 참고하면 식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먹은 곳 :Woodwards Restaurant 99 Castle street,Inverness IV2 3EA
Haggis Dumpling £ 4.35 Fresh egg Fettuccine £5.95
Sliced,smoked salmon
스코틀랜드 지방의 명물이 바로 훈제연어.
벼르고 벼르다가 스카이섬의 포트리에서 먹고야 말았다.
신선한 생선에 말랑말랑한 살, 훈제연어의 은은한 향.. 캬 이맛이야...
메인디쉬로 할머니 웨이터의 추천으로 Fried haddock(튀긴 대구)를 먹었는데 별루였다.
기름기가 많았던 것 같다.
역시 서양음식은 메인보다는 전채요리가 훨씬 맛있는 것 같다.
먹은 곳:Portlee의 Bosville Hotel Chandlery Reataurant(T.01478 612846)
Sliced,smoked salmon £5.75 Fried haddock £4.95
Guiness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아일랜드의 대표적 맥주. 흑맥주다.
공장은 영국에 있으므로 영국맥주라고 할 수도 있단다.
스카이섬의 펍에서 마셨는데 펍에서 마시면 술을 일단 3분의 2가량 따르고
이것을 짧은 시간 불에 올려놓고 가열한다.
그리고 다시 그위에다 다시 나머지 잔을 채워준다.
이때 바텐더가 거품으로 절묘한 기술을 발휘해 네잎 클로바 모양같은 것을 만든다.
그 바만의 특유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캐나다 친구말이
기네스를 펍에서 마시면 어디서든 그렇게 해준단다.
가열했다고 해서 맥주가 뜨겁진 않고 미적지근 한 수준이다.
흑맥주 특유의 걸죽하고 진한 맛이 인상깊었다.
그리고 난 일단 기네스의 그 진한 색깔이 맘에 든다.
먹은 곳:정확히는 모르겠고 Kyleakin youthhostel 근처의 한 pub
얼마인지도 까먹었음..-_-;;
*음.. 이걸루 유럽여행기 영국편은 끝이나요..
다음편은 파리인데...
좀 시간을 두고 올리도록 할께요..
지금까지 영국편 재미있게 읽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