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문학과 사람들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RSS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5월 19 (월) | 배경음악             
  • 문학방
  • |
  • 창작방
  • |
  • 작가방
  • |
  • 커뮤니티
  • |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커뮤니티 -
두런두런 ^^
좋은글
사랑이란
편지쓰기
토론방
갤러리
웃고살자
여행후기
문.사 수첩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커뮤니티 ( 커뮤니티 > 여행후기)
·  좋은 여행지 소개와 여행을 하고 난 느낌을 적어 주세요 ^^
[후기] [유럽여행기] 영국편 5

cherry     날짜 : 2001년 11월 02일 (금) 4:41:29 오전     조회 : 3088      
안개속의 풍경, Isle of Sky 2

섬의 북쪽의 uig에서 서쪽의 Dunvegan 성을 향해 갔다.

Dunvegan castle은 Isle of skye의 역사적 인물은 MacLeod가 살던 성이란다.

에딘버러 성에 비하니 아주 작다.

그런데 성 주위의 정원이 무척 광대했다.

wall garden,water garden,round garden 등 다양한 형태의 정원이 아주 잘 가꿔져 있다.

성이 바다에 면하고 있어 바닷가쪽에서 보는 성의 풍경이 아름답다.

그런데 비바람이 더욱 심해졌다.

 
스카이섬에서 런던으로 돌아가는 길은 온 것과는 좀 다른 길로 가기로 했다.

섬의 남쪽인 Armadale에 가서 배를 타고 mallaig으로 가서

거기서 기차를 타고 가는 것이다.

올때와는 기차노선도 다르니까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portlee에서 armadale로 가는 버스를 타고 넉놓고 앉아 쉬고 있는데 영 뭔가가 이상하다.

버스가 맨처음 왔던 kyle of lochash로 가는 것이다.

에그머니나....중간에 갈아타야 하는데 놓치고 만 것이다.

이대로 가면 기차도 없을텐데 어떡하나, 버스가 유스호스텔 앞에 서길래 그냥 내렸다.

다행히 베드가 있고 에이 모르겠다...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마데일로 가면 되지,뭐...


부엌을 이용할 수 있으니 저녁은 해먹기로 했다.

슈퍼에 쌀이 있어서 밥하고 가지고 온 오이지에 멸치,고추장으로 비벼서 먹는데

한국에서라면 개밥같다고 인상을 찌푸렸겠지만 얼마만에 먹는 쌀밥인지 맛있기만 하다.

저녁을 해먹으면서 친구를 사귀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캐나다에서 왔다는 커플 크리스와 캐롤린은 참으로 귀엽고 예쁜 꼬맹이들이다.

미국에서 온 앨런은 비판적인 사고의 똑똑한 대학생같고..

바로 옆의 pub에 가서 함께 자정까지 얘기를 나눴는데 -

짧은 영어실력으로 사실 얘기를 나눴다기보다 들었지만-

20살,21살의 어린 서양애들이라 개인적이고 사회이슈에는 별 관심이 없으리란 생각을 했는데

그 누구보다도 사회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었다.

크리스와 캐롤린은 미국과 캐나다의 차이점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미국 사람들은 여행을 와도 있는 그대로를 보지 않고 여기는 미국에 비해

뭐가 못하고 어쩌구 하면서 비교를 한다고 비판을 했다.

모두 다른 곳에서 왔지만 똑같이 두려워하는 것이 있엇다.

나이가 들어서 적당히 삶에 안주해버리는 것.

"젊었을때 사회운동 안하는 사람 하나 없다,

하지만 나이들면 너희도 달라질꺼다" 이렇게 말하는 부모들처럼

똑같은 소리를 되풀이하지 않을까 하는 것....

재밌는 대화를 나눴지만 역시 좀더 영어를 잘하면 좋겠다.

수준높은 이슈에 관해서는 침묵이니..

 
아마데일에서 말렉까지 가는 배는 바람이 심하면 뜨지 못한단다.

아침부터 배를 타기위해 갔으나 불발.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기로 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비를 피해 모여든 사람들이

모두 큰 짐을 짊어진 여행객이다.

이태리에서 온 여학생은 siena가 아름답다고 나더러 꼭 가보라고 한다.

비바람이 심해지자 샌들신은 발은 너무나 시렵다못해 얼어간다.

사람들이 나보고 어쩌다 샌들을 신었냐며 불쌍해하는 표정들....

기차를 타니 바람에서,비에서 벗어나니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그런데 런던까지 되돌아가는 것이 장난이 아니다.

에딘버러까지 6시간, 거기서 또 4시간이 걸리니...

근데 기차에서 아까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여자들을 만났다.

미국이 고향이고 지금은 파리에 사는 베타니.

내가 파리에도 갈꺼라고 하니 자기집에 와서 머무르라고 한다.

불과 몇 시간전에 만났는데 말이다.

여행이란 이렇게 사람의 닫힌 마음문을 열어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악몽사냥…
11.03
진짜루 영국여행 가고싶은 충동...역시 프리님은 글을 잘 쓰셔...부럽네여^^
cherry
11.03
후잉.. 프리가 아니구 체리인데.. 훔냐..^^;
악몽사냥…
11.03
허걱뚜... 죄송해여... 아까 프리님께 멜을 보내서...^^;;;

  전체 : 147건
후기 동해 일주여행(여섯째날에서 일곱째날까지 - … [5] 23년전 4,240
후기 동해 일주여행(다섯째날 - 부산) [3] 23년전 3,842
후기 동해 일주여행(넷째날 - 경주에서 포항까지) [1] 23년전 4,048
후기 동해 일주여행(셋째날 - 울진에서 영덕까지) [1] 23년전 4,382
후기 동해 일주여행(둘째날 - 동해에서 삼척까지) [1] 23년전 4,437
후기 동해 일주여행(첫째날 - 서울에서 강릉으로) [2] 23년전 4,426
후기 밑에 이어서 여행기... 23년전 2,775
후기 중3때.. 나홀로 떠난 7박8일 일본배낭여행. [5] 23년전 3,959
☆꼬로록… 후기 동대문을 갔는데요.. [3] 23년전 4,013
후기 동호회연합 놀이^^??<계원예고답사>?? [2] 23년전 3,728
난로요정 후기 +...꿈속의.여행...+ -해리포터편 [4] 23년전 3,444
후기 2차 수시넣으러 공주대간일... --;;;(부제.. 나… [15] 23년전 3,589
후기 경상대학교 방문기... [2] 23년전 3,283
후기 어제의 일자봉 여행 ( 으끔찍해...) [2] 23년전 3,113
후기 멋진 풍경...(졸업여행을 다녀와서.) [1] 23년전 2,969
후기 용담댐을 다녀와서 [1] 23년전 3,123
악몽사냥… 후기 미소 속의 제국(일본편 6) [5] 23년전 3,203
악몽사냥… 후기 미소 속의 제국(일본편 5) [5] 23년전 3,059
cherry 후기 [유럽여행기] 맛있는 세상 [2] 23년전 3,200
악몽사냥… 후기    [re] 체리님의 영국편... 감상문^^ [1] 23년전 3,509
cherry 후기 [유럽여행기] 영국편 6 [4] 23년전 3,225
cherry 후기  [유럽여행기] 영국편 5 [3] 23년전 3,089
cherry 후기 [유럽여행기] 영국편 4 [1] 23년전 3,128
cherry 후기 [유럽여행기] 영국편 3 [1] 23년전 2,999
cherry 후기 [유럽여행기] 영국편 2 [2] 23년전 3,063
cherry 후기 [유럽여행기] 영국편 1 [6] 23년전 3,594
first123456  last
 
문.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포인트정책    
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393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6주년
Copyleft (c) 문학과 사람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