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 앞뒤가,.............
산사에서 들리는 목탁소리와 불경소리가 우리마음을 경건하게 해줍니다.
부처님오신날 우리가족은 북한산성을 지나 원효봉을 다녀왔습니다.
작은절입구에선 떡과 차, 비빔밥까지 주시더군요.
그런데 점심을 준비해서 맛좋은 비빔밥을 못먹었습니다.
솔잎차 한잔은 마시구요. 성의표현은 했습니다.
이런 ~ 이런 ~
산사입구에선 지글 ~ 지글~ 왁자지끌 삼겹살 굽는냄새로
경건한 불경소리와 아카시아 진한 향기가 무색해져버립니다.
매표서 안쪽으로 골짜기에 자리표시를 해놓고 장사하는 건물들을
철수했으면 참좋겠는데, 물론 보상은 해주어야 겠지요.
깨끗한 골짜기를 오염시키는 주범인데,......................
이런걸 보면 무엇인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산은 좋은 것 가끔씩 산행을 하자는 우리가족들과의 약속입니다.
다음엔 북한산 백운대를 가볼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