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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Lazybones의 홍도

     날짜 : 2002년 05월 20일 (월) 6:13:17 오후     조회 : 3474      
작년 여름 전라남도 지방을 한바퀴 돌고 왔었습니다.
첫날은 보성(녹차밭으로 유명하죠.)
생각보다 아름답지 않고 생각보다 너그러워보이지 않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는 비를 맞으며 찾아간 허름한 식당
이곳에서 먹었던 가정식(?) 백반은 너무나도 정겨웠습니다.
진정 가정식이더군요. ^^

둘째날은 보길도로 향했습니다.
우연히 만난 분과의 보길도 여행을 같이 했었는데 연락처를 주고 받지 못해 지금도 아쉽습니다.
좋은 얘기 많이 했고 자전거 일주며 좋은 추억이 됐습니다.
보길도 바닷가 민박에서 파도소리에 잠을 깬다는 건~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세쨋날 내가 간 곳은 땅끝마을 그리고 목포
땅끝마을이라고 해서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줄 알았는데
조금은 실망.
목포에 도착했을 때는 저녁때였습다.
목포부두(?)에 도착해서 홍도가는 배를 알아보는데 아쉽게도 내가 간날의 배편은 없었습니다.
혼자 다니는 여행이라서 숙소 구하기가 어려웠는데..(여자 혼자 여행을 다니면 자살하러 다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이상한 눈초리들..)
다행이 좋은 여관 구하고 목포 시장 한바퀴 돌고 유달산 가려다가 시장 한바퀴 돈 것이 힘들었던지.. 포기하고 다시 여관으로 돌아와 푹 잤습니다. 다음날을 위해~

넷째날
여객선을 타고 홍도로 출발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걱정을 좀 했죠.
홍도에 도착했을 때 별 아름답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노점에서 파는 신가한 물고기들이며 해산물이며 구경하고 홍도에서 젤로 좋다는(?) 음식점에서 매운탕 한 그릇 먹고 다시 홍도 유람선을 탔습니다.
앗~ 제가 탄 배에는 경주지역 선생님들 70분이 한꺼번에 타셨고 저만 유일한 타객이었습니다.
처음 서먹한 마음은 잠깐 뿐이었습니다.
홍도의 아름다운 절경에 빠져 감탄사를 질러대던 저를 선생님들은 신기한듯 바라보시다 금새 친해져버렸으니까요.
뭐라고 말해야 홍도의 아름다움을 다 전할 수 있을까요?
전 외국의 어떤 곳보다 홍도에 빠져버렸습니다.
아름다운 바위들 꽃들 소나무들..
그날따라 유람선에서 흘러나오는 '홍도야~ 울지마라~' 이 노래가 정겹더군요.
아름다운 홍도를 등지고 흑산도로 떠날때는 어찌나 아쉽던지 목이 메이더군요.

다섯째날 흑산도
흑산도에서 하룻밤을 자고 흑산도 유람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경기도에서 단체로 오신 농업을 생업으로 하시는 아줌마 아저씨들과 함께였습니다.
정말 황당하더군요.. '흑산도 아가씨~' 노래에 맞춰 배위에서 흔드시는 아줌마 아저씨들.. 서커스를 보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홍도의 아름다움에 취해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홍도는 자연을 보호한다는 취지하에 동굴같은 곳은 눈으로 구경만 하게 해놓았는데.. 흑산도는 동굴마다 올라가서 보라고 하였습니다.
또 막상 가보니 아~~~ 여기저기 '누구누구 사랑해..'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낙서며 깨진 소주병들.. 고기를 구워드신 듯한 흔적들...
맘이 아프고 관리원들이 미워지더군요.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다시 목포에 도착했습니다.
어제의 감동은 사라지고 씁쓸한 마음만 가득했죠.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홍도.. 우리나라 최고의 절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 두서없다. 글재주 없는 사람..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Lazybone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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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쓰다보니.. 엄청 길군요.. 쑥스럽습니다.

11.06
글재주가 없다니요 너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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