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중 2틀째인 4월3일아침이다.
아침 6시30분에 기상을 한뒤 눈꼽만 간단히 떼고 만남의 광장에 집합을 했다.
아~ 너무 졸렸지만 아침 준비운동을 하고 상쾌한 아침공기를 마시니 머리가 맑아지고 개운했다.
준비운동이 끝나고 운동장을 5바퀴 돌았다.난 힘들지 않았는데 친구들은 왜이렇게 힘드냐며 난리다. 아침운동끝~
아침운동후 우리 군산고등학교는 수련원 청소에 들어갔다. 각자 맡은 청소구역을 깨끗이 청소했다. 그 뒤 아침식사시간이 왔고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솔직히 말해서 수련원이라 그런지 식사들이 입맛에 맞질 않았다 ㅡㅡ;)
아침을 먹고 자유시간을 가지고 있는도중 스피커에서 선생님의 말씀이 들렸다.
"군산고등학교 학생들은 10시까지! 10시까지 집합해주기 바랍니다"
우리들은 10시까지 집합하여 산을 오르기로한 일정(지형탐사)에 맞춰 산을 올랐다. 산을 오르는 일을 왜 지형탐사라고 하는지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리고 산의 이름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ㅡㅡ^) 그 산은 비가올때면 50m의 폭포가 흘러내리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아쉽게도 비가내리지 않아 폭포는 보지 못했다. 6.5km의 산을 오르 내리고 나니 다리도 아프고 거의 기진맥진이었다.
그러나 자연과 함께 숨쉬며 걸으니 그런 피곤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지형탐사를 마치고 점심을 먹은뒤 점심시간뒤의 수련활동을 이어나갔다.
그 다음 수련활동은 수영이었다.
수영시간은 물에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한 활동중에 하나였다.
수영시간 내내 선생님의 우렁찬 목소리를 들으며 신나게 물장구치며 수영을 배워나갔다. 수영을 처음하는 나였지만 수영을 차츰차츰 알게되니 점점 쉬워지면서 물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졌다.
3시간에 걸친 수영활동은 끝이나고 저녁식사시간이 찾아왔다.
역시 그랬듯이 저녁을 다 먹은뒤 자유시간을 가졌다.
그 뒤 레크레이션과 장기자랑을 했는데 우리반 윤인이가 앞에 나가서 재밌는 춤을 선보여서 아주 재미있었다.
레크레이션과 장기자랑 뒤에 촛불의식이 있었는데 우는 친구들도 몇몇이 있었다.
촛불의식이 끝나고 나면 원래는 캠프파이어가 진행되어야하지만 바닷가라 바람이 세게 분다며 수련원 선생님들께서는 캠프파이어를 진행하지 않으셨다.
그대신 쉬는시간이 배로 늘어났다.
자유시간에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수련원의 수련활동에 대한 것이었다.
친구들은 거의다 C급을 주었는데 수련활동 프로그램들이 마음에 들지 않은 것 같았다. 나는 A,B,C를 골고루 주었는데 식사에만 C를 주고 나머지에는 A와B를 주었다. ㅡㅡㅋ(식사설문에서 B이상을 준 친구들은 한명도 없었다.)
설문이 끝나고
나는 세면을 한 뒤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친구들은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라면을 끓여먹으며 좀처럼 자려하지 않았다. 거기다가 F-킬러까지 뿌려대며 뛰어다녔다.(이런 지독한 ㅡ.ㅡ)
나는 거기에 아랑곳하지않고 깊은 잠에 빠졌다.
내일은 드디어 집으로 가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