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커뮤니티 > 여행후기)
· 좋은 여행지 소개와 여행을 하고 난 느낌을 적어 주세요 ^^
[후기] 방콕 파타야 여행기1
날짜 : 2002년 02월 14일 (목) 10:31:38 오후
조회 : 3115
오래간만에 가족하고 설때 태국으로 여행을 갔다.
설이라 차가 많이 막힐것 같아서 일찍 출발했는데, 비행기 3시간전에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태국은 처음 가는거라 정말 많이 설렜다.
3시간을 무료하게 보내고 수속 하고 이것저것 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아시아나를 탔는데, 한 5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딱 태국에 도착하고 나서 비행기에서 내린 내가 느낀것-
덥다!
가기 전에 들은바로는 28도라는데 (태국은 이때가 가장 덥지 않다고 한다)
정말 어찌나 후덥지근 하던지 숨쉬기가 버거울 정도였다.
태국하고 우리 나라는 2시간 차이가 나기때문에 한국에서 밤 8시 비행기를
탔는데 도착하고 나니 12시정도가 되어있었다.
패키지로 갔기 때문에 다른 가족들과 가이드와 만나서 관광버스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호텔로 가는 길에 창밖에 보여지는 것들..
내 눈에는 세븐일레븐 편의점밖에 안보였다-_-
어찌나 세븐일레븐이 많던지, 한국같았다..
그리고 낮은 집을 가끔가다 보이는 높은 건물들..
너무 늦은시간이라 잘 보지는 못했고, 호텔로 들어가서 체크인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취침을 했다.
두번째날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버스를 타고 방콕에 있는 왕궁으로 향했다.
방콕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지금까지 왕족이 있고 왕이 태국을 지휘한다고한다. 그리고 왕이 바뀔때마다 수도와 사는 곳을 옮긴다고 한다. 그리고 태국은 국민들의 90%가 독실한 불교 신자라고 한다. 불교라고 해도 우리나라와는 다른 소승불교인데, 각자가 착하게 살고 열심히 하면 다음 생에 좋게 태어난다고 믿는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현재에 못사는 사람들도 못산다고 절망하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없고, 각자 집이나 회사에 사당을 만들어놓고, 시간이 날때마다 부처님을 모신다고 한다.
불교국가라서 그런지 왕궁은 화려하게 금으로 되어있었고(윗부분만 빼고 도금이라고 한다-_-) 여러가지 양식으로 되어있었는데 신기했다. 납골당도 있고(불교를 믿기때문에 모든사람들은 죽어서 화장을 한다고 한다) 정말 화려했다.
그리고 왕궁을 들어갈때 예의를 지키기 위해 반바지는 입고 들어가지 못해서 그런지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지 정말 너무 더웠다.
이곳저곳 구경하고 나서 다음으로 간곳은 수상시장이었다.
내가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기대했던 곳이었는데, 도중에 어떤 가족이 없어지는 바람에 찾느라 늦게 배를 타고 나가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과일도 몇개 사고 주위 풍경도 둘러봤는데,
사람들이 강가에 집을 빽빽히 짓고 사는 모습이 정겨웠다.
수상시장에 들러서 다시 버스를 타고 파타야로 이동을 했다.
파타야는 해변이 있는 방콕에서 가까운 도시인데 관광이 많이 발전했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1시간정도 가서 한국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정말 맛있었다+_+) 1시간정도 더 가서 호랑이 공원에 갔다.
그 곳에 가니 새끼 호랑이가 돼지들과 함께 자라고 호랑이들이 돼지젖을 먹는 모습들, 전갈을 온몸에 붙이고 있는 여자, 경주를 하는 돼지들등을 볼수 있었다. 거기서 악어쇼를 봤는데 조련사들이 나와서 악어입안에 머리를 넣는 묘기를 했는데, 정말 아슬아슬했다. 그리고 서커스 비슷한것을 봤는데
그냥 일반 서커스와 비슷하게 호랑이들이 나와서 불타는 곳을 뛰어넘고, 원숭이들이 농구를 하고 등 여러가지를 했다.
호랑이공원을 들른 후에 파타야안에 있는 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수끼라는 태국음식을 먹으러 갔다. 일단 여러해물을 넣고
푹푹 끓인물에 여러가지 면을 넣고 끓여서 면을 먹은후, 남은 물에 밥을 넣어서 죽을 만들어서 먹는거였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저녁식사를 한 후에 소인국에 갔는데 2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한부분은 세계에서 유명한 건축물을 1/500으로 축소해놓은 거고,
한 부분은 태국의 유명한 건축물을 1/500으로 축소전시해놓은 곳이었다.
일단 세계에 유명한 건축물을 둘러봤는데, 에펠탑,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콜로세움, 자유의 여신상 등등등 정말 많았다. 그런데 자랑스러운것 한가지!
우리나라 남대문도 있었다^^ 사람들의 항의에(?) 2000년도 들어서 만들었다고 한다-_-
그다음 간곳은 세계에서 3대쇼에 손꼽히는 알카자 쇼를 보러갔다
시간이 없어서 들어가니까 시작하고 있었는데, 가이드 아저씨의 돈으로
특석인 맨앞에 앉았다^-^v 별다른건 없었고, 세계에서 유명한 여러노래를
춤으로 추고, 아! 한국 아리랑도 나왔고, 쏘냐의 내가 아닌이유인가? 그 노래도 립씽크로 어떤여자가 나와서 불렀다.
그냥 보면서 느낀거는 예쁘다-_-^ 그리고 별다른건 없었다.
그런데 쇼가 끝나고나서 가이드 아저씨 말이 그 쇼에 등장한 모슨 사람들이
남자라는 것이다-_-; 순간 당황해서 벙쩌있는데 가이드 아저씨가 설명해줬다. 하리수처럼 모두들 수술한 남자들이라고-_- 거의 게이들인데, 그 쇼가 벌어들이는 수입으로 고참순서로 수술을 해서 나중에는 남자 만나서 결혼을 한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듣고 정말 경악했다.
쇼를 보러 갔다온후 호텔에 들어가서 취침을 했다.
정말 이날이 제일 더웠던것 같다. 28도면 태국에서는 별로 안더운 날씨라는데
정말 얼굴도 많이 타고 땀도 많이 흘리고 많이 힘들었다.
태국에서 가장 더울때는 47도까지 올라간다던데-_-
정말 태국에서 살라면 못살것 같다.
02.15
우와... +_+ 행복이 재미있었겠다... 좀 덥다고 해도... 좋은 경험이잖아..^^ 부러워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