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한 좋은 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여자친구 일로 많이 힘들어하는데 그 친구가 말을 걸더군요...알고 그런건지 모르고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친구와 단 둘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하... 그 친구가 나랑 있는 바람에 드라마를 못보게되었다고 으름장을 놓더군요...정말 어의가없는....
하지만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것은 처음이였습니다. 저는 마음껏 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제 이야기를 하니 그 친구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 그럼,,예전 추억때문에 잊기 싫은거야,,?
그런 바보 같은 말이 어딨냐,,?
그렇게 따지면,,
넌 여자를 평생에 단 1번밖에 못 사귀는 거야~
바~~~~보! -
그 친구는 장난스럽게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바보라니....나를 놀리는 것 같기도 해서 기분이 많이 나빴죠...
추억때문에 여자를 잊지못하는 거라...
저는 그 마을 믿고 싶지가 않습니다...
그렇게 말하게되면... 지금까지 제가 쌓은 추억은 하나의 장난이라는 말과 같은것 같아서... 저는 잊으려고 추억을 쌓은게 아닙니다... 저는 다만... 그 한 순간 순간이 내게는 소중하기때문입니다. 다른사람이 우습게보아도...
서로 대화를 주고 받은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정말 속히 후련했죠 가슴 한구석이 뻥~~ 뚫린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가 나에게 고백을 하는 것이였습니다.(이젠 그녀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리고는 안녕이라는 말과 함께 갔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안녕이라는 말 한마디 남기고 갔습니다...
난 처음알았습니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도 있구나....
이런것도 사랑성공담에 포함될지는 모르겠지만 ㅎ......
결국에는 저희는 좋은 친구가 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저희는 잘지내고 있습니다.^^
아 한가지 약속과 함께..
- 만약.. 니 마음이 변하면 그때는 친구가 아니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