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공담 이라고 하기엔, 어설플지몰라요..
그 사람과 내사랑은 어쩌면.. 완성이라하려면 한참먼 미래일지도모르고
어쩌면.. 그저 지난이야기일지도 모르니까요..
하지만, 사랑이 이루어진 자체가 성공담이라고 보고 제얘기 할게요..
우선은 끝난 사랑말고, 미래에 성공할 사랑을 보고서요 ^^
원래부터 그 사람이 내남자 였던건 아니에요
이런거 그 사람이 보면 또 정색을 할지 모르지만..
그 사람을 알게된건, 학원에서.. 내 남자친구 때문이었죠..
그 남자친구도 학원에서 알게됬구요..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남자친구를 어떻게 사귀었는지는,
음.. 눈이 막 오는 겨울이었는데 눈에띄게 키큰 사람이있었어요
제가 먼저 당돌하게 =_= 연락을 했지만, 남자친구가 먼저 고백을하게되서
사귀게됬죠..
사귀고 바로다음날인가.. 그 사람 처음본게..
학원 독서실에는 남자친구의 패거리 -0-.. 모두 고3 인데.. 그사람도
거기있었죠.. 독서실에는 늘 그들이 있었어요 -_- 그들;?
학원문 닫힐때가 되서야 나오는 다들 공부를 열심히하시는 분들이었죠;
당연히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친해지게 되고.. 모르는 문제도 물어보고..
아, 한가지.. 나는 지금까지도 정말 나쁜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랑 히히덕 거리고있는데 그 사람이왔어요 .. 맞나??
가물가물.. ㅠㅠ
그 때 처음봤는데.. 평범하게 마르고 큰키에.. 제가 키가작아서요..
나보다 크면 무조건 큰키랍니다 ^-^; 유키는알거야; 하하 ^ㅇ^;
히히덕 거리는 우리를 보고 귀여운 뻐凸 를 날리고갔어요 하하 ^ㅇ^;
저는 지금도 그 모습이 남아요, 제일.. 그때 반했으니까요..
귀여워서 웃는데 그 사람은 싫은가봐요..화만내요 , 친구들은 다
부끄러워서 그러는거지 진짜 화내는게 아닐거래요 쿠쿠 ^ㅇ^
매일같이 그 사람을 보려고 학원에 갔지요.. 대책없이..
어제 들었던 책이 또들어있는지 그건 상관없었어요..
공부는.. 무슨.. 나는 이번 학기에 휴학해야될걸.. 부정하면서도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그 사람만 있다 하면 아는 문제도 무조건 질문했죠 ^ㅇ^;
귀찮아 하지않고 꼼꼼하게 가르쳐주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답니다.
남자친구보다 공부를 더 잘해서요 늘 그 사람한테만 물어보니까
남자친구도 못마땅하게 생각했는지. 여러번 주의를 주더라구요.
알았다고 하면서도 계속 그 사람한테만 발길이 갔어요..
어느 새 남자친구의 눈치까지 보면서 그 사람에게 연락하는 저 자신을
보게 된 순간, 몇 번이고 제 맘을 다잡았죠..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면. 제일 곤란해지는 건 그 사람이니까요..
눈치백단인 그 사람이 묻더군요.. 너 나 좋아하냐고..
그 사람이 꼭 눈치백단이 아니어도.. 제가 그만큼 그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얘기를 하고 그랬답니다. 이러면 안되지... 하는 망설임도없이요..
오빠, 내꿈꾸세요~ 하고 자기전에 문자를 보내면
내가 니꿈을 왜꾸냐 ㅡㅡ^ 면서 화를내곤했어요..
그래도 저는 마냥 좋았던게 기억이 나네요..
아, 너 나 좋아하냐. 는 질문에 저는 한참을 핸드폰을 붙잡고
네.. 아주 많이요.. / 왜요;? / 좋아하면? 안되겠죠.. /
오빠는 저 좋아하세요? / 아니요..; 제가그렇게보여요;?/
이런 말들을 썼다가 지우고..썼다가 지우고.. 썼다가지우고..
결국은 .. 음.. 아직도 기억나요 ^^ 이렇게보냈어요..
" 네..그런것같아요..ㅠㅠ안좋아하도록노력할게요.."
답문> " 어차피 너랑나랑은 안되는거알지??그런걸로 노력할필요없어ㅠㅠ"
그 사람도 잘 알고있더라고요.. 우린 안된다는거..
하지만, 끝에 우는표정이..참 ..맘에 걸리더군요..
그렇게 그날 밤에 내사랑은 , 사랑이아니라 그저 작은 흔들림에 지나지않고
끝났을 수도 있었을거에요.
끝내 그 사람이 저를 받아주지 않았거든요.. 친구를 실망시키면
안된다는 이유로요. 물론 나는 그의 이상형이아닌 이유도있겠구요.
받아달라고 조르는 일은 더욱이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잖아요..
하지만, 그렇게 고백을 한이상 내 사랑은 반 이상 진행중이었던거에요.
남자친구를 빤히 옆에다 두고서요..
그렇게 스타트를 외치고 내 힘든 짝사랑은 시작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