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내 성공담.
그와나는..
마을버스에서 만났어요..
^^
전 버스에 앉으면 한시도 버스안에 눈길을 두지 않는답니다.
민망하잖아요 누구든 눈이 마주친다는게.
모르는 사람들 투성이인 그 작은 공간안에서..
창밖만..창이 뚫어지게 쳐다보구있는데..음..
또 창밖을 지나는 사람들과 눈이마주치더라구요 ㅡㅡ^
그래서..다시 고갤돌려버스안을 들여다 봤는데..
음..한남자가 타더라구요.
튀는것 하나없는.평범한 내남자가요.
겨울이었어요.
난 학원을 가는길이었죠 ㅡㅡ
따뜻한 색깔의 잘어울리는 코트를 입고서.
무뚝뚝한 얼굴을 하고서..
그게처음이었답니다.
^^
내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었던거죠 //다음번에 칭구랑 또 버스를 탔는데.
한참있다가..같은정류장에서 또 버스를 타는 그사람을 만났죠..
아니.일방적인 내맘이지만요~
그렇게..버스안에서 그사람지켜보기만 3달..ㅋ
우리특별한 인연이 될줄은..아무도 몰랐답니다.
그렇게.겨울이깊어갔어요..
버스를 탈때마다 칭구들과 자주 만나서.
결국은 버스안에 그사람을 두고서 우리끼리 쑥덕거리기를 시작했죠.
일명 그 코트있잖아..~로 시작되던 얘기루요 ^^
그래요..결국은 우리의 우연의 일치를 하나 찾게되요.
같은 정류장에서 내렸던거죠..같은 목적지를 향해서요.
그때의그느낌이란..
내 이상형과는 너무도 달랐던 사람이라..그사람에게 끌리는거라고
생각하지않았어요..음..상처가 많은 사랑을 했던 나라..
또다른 사랑은..싫었던거겠죠..인정하기어려웠던거에요..
그렇게 바라보기만 3달했지만..결국 학교도모르구.이름도모르구.
강의실도모르구.아무것도 몰랐어요..ㅠ.ㅠ
묻기엔.용기도..확신도 없더라구요.
그렇게 겨울이 깊어..봄이 오구있었어요.
11월말쯤..부터 그사람을 봤으니까..3달후..
2월쯤이됐어요..
훗..발렌타인데이였죠 //난..용기가 없어서..
쵸콜렛줄생각조차못했는데..
버스에탄 그많은 내칭구들이 용기를줬죠..
쵸콜렛 주라구..아마..그사람도 니가 오랫동안 지켜본걸 알꺼라구..
그래도 전..용기없어서..
그날저녁까지 쵸콜렛 준비도 못했어요..
그렇게..저녁이오구..그사람과 같은버스를 탈 시간이 가까워올 무렵.
갑자기 용기백배~어디서그런용기가나오던지..ㅋ
갑자기 쿵쾅쿵쾅 엄청 달려서 쵸콜렛 사서.
버스정류장까지갔어요;;
그리곤 버스를탔죠.....
그런데....그사람이....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