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여전히 저희는 겉으로는 말한마디 못하면서, 전화로는잘했죠.
그러다가, 아무래도 안될것 같아. 저흰 다시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제 제의를 흔퀘히 받아들인 남자친구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리구, 1학기가 지난 지금까지.. 지금은 방학이라 쓰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저희는 전화로 연락을 하며.. 1학기동안 일기로 서로의 마음을 알구 지내왔습니다.
1학년인지라 수학여행을 다녀오게 되었구..
1학년이 3반까지밖에 없는 저희는 차를 두대로 하여 3반이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저희반은 1반이고 남자친구는 3반이었지요. 남자친구는 저희반 차를 타게 되었고, 저와 같이 타게 되었습니다. 그전까지 저희는 말도 못하고 지냈지요.
그랬지만, 수학여행때 차에서 함께하고, 함께 돌아다니면서 정이 많이 들었는지, 마지막날 집에오는 길에 내리기가 정말 정말 싫었어요.
여행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가까이 하게 한다는걸 많이 느꼈지요.
또, 정이 얼마나 끈끈한것인지도 알게 되었구, 왜 연인들이 헤어지기를 싫어하는지두 알게되었찌요.
저희는 아무래도 너무나 가식 커플 같았어요.
그동안 성격이 변해서 많이 활달해진 저는 남자얘들하고도 장난 잘치구
하면서, 남자친구만 저희반에 오면 태도가 확 달라져서 얌전~해지구...
남자친구도 여자얘들한테 장난을 치다가(둘다 쌤쌤 --;;) 제가 오면 얌전~히 안그런척 하구.. ^^;; 그렇지만, 둘다 서로가 그렇다는걸 너무나 잘알기에 말을 안하고 있었쬬.
그러다가 제가 전화로 그랬습니다. [우린 너무 가식커플 같다. ^^;;]
[그래. 그런것 같아. ^^;;ㅋㅋㅋ]
그날 이후 갑자기 남자친구의 태도가 많이 달라진거 있쬬?
그후 저희의 가식 적인 행동은 많이 줄고,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사귀게 된 그날 이후 자신감을 갖구 전 점차 남자친구의 반을 쉬는 시간, 점심시간.. 시간만 나면 올라가게 되었고, 함께하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솔직한 대화와 잦은 만남은 서로를 많이 알게 하고, 깨닫게 합니다.
또한 더 가까워지게 하구요...
친구에서... 연인으로...
일기의 인연으로 저희는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될줄은 저도 몰랐구.. 생각해본 적두 없었지만, 생각을 하고..
솔직하게 모든것을 서로가 알게되면서 저희는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 매개체는 일기장과 전화라는 것이 해주었구요.
천천히..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어느새 남자로 와있는 친구...
힘내세요!
사랑은 용기있는 자의 것입니다.
사랑을 품구있는 사람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