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들 질긴 인연의 끈은
엃혀들고... 엃혀지다, 잠시 멀리 있는 듯 보여도
머리 맡에서는 다시 만날 것이다.
사사로이 스치는 옷깃,
덧없는 바람결같은 만남에도
인연을 들먹이는 우리네 삶일진데
하물며 그대와 내가 헛것이랴.
어찌하리...
돌아돌아 어지러운 한 세상,
스쳐가는 인연까지 돌아보는 무정한 님이라도
나는 그대의 사람이다.
우리에 이별이 어디 이번 뿐이던가.
이보다 더 아프고
이보다 더 슬프던
우리에 사랑이 어디 이번 뿐이던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사이좋게 나눠가진 기다림이 몇 번인데
알콩달콩 살콩달콩
허구헛날 사무치던 그리움이 얼마인데
보고 싶어서 따라왔다는 그대...
사랑이라 쫓아왔다 말하는 그대여,
나도 그대와의 약속으로 태어났다.
.....................신호철님.
보고 싶어서 따라왔다는 그대...
사랑이라 쫓아왔다 말하는 그대여,
나도 그대와의 약속으로 태어났다...(이 부분이 제 가슴을 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