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니가 희미해져..
떠올릴 려고 해도.. 자꾸만 희미해져..
어쩌지?
완전히 사라져버리기 전에 널 다시 기억하고 싶은데..
널 다시 기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너에게..
너가 나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그냥.. 이렇게.. 가만히 있는 게.. 최선일까?
아니면.. 뭔가 결심을 해야 하는 걸까?
무슨 말 좀 해봐..
정말.. 정말이지.. 답답해 죽겠어..
너한테.. 나는..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어.. 이젠..
그래서 너가 희미해져만 가.
다시 기억하고 싶은데..
니가..
니가..
안보여..